청라지구 대중교통시설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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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지구 대중교통시설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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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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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들 불편하다며 '불만'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에 대중교통 시설이 미비해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9일 LH에 따르면 작년 6월 입주가 시작된 청라지구에는 1월 말 현재 1천653가구가 입주해 2010년 예상 입주율의 64.5%를 달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8일까지 전입신고를 마친 사람은 1천637가구 5천258명에 이른다.

청라지구에는 올해 말까지 5개 단지 3천963가구가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하지만 청라지구와 외부를 연결하는 대중교통 시설이 넉넉하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청라지구에는 작전역과 부평역, 동암역, 송도 방향으로 가는 일반 시내버스 4개 노선과 서울 강서구 화곡역으로 가는 광역버스 1개 노선이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이다.

LH에서 입주민 편의를 위해 검암역과 서구 가정오거리 방면으로 25인승 셔틀버스 2대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배차 간격이 출퇴근 시간에는 1시간, 그 외 시간엔 1시간 30분∼2시간으로 돼 있다.

더구나 오후 9시30분이면 셔틀버스 운행도 끊긴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자가용이나 아파트 건설사에서 마련해준 별도의 셔틀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하거나 시내를 오가는 상황이다. 특히 문제는 청라지구 밖에 있는 학교로 등교하는 학생들의 불편이 크다.

입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인천시는 시내버스 노선을 늘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오는 28일부터 작전역 방향의 시내버스(2-1번)를 현행 3대에서 5대로 증차하고, 간석오거리∼청라지구∼검암역을 다니는 신설 노선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입주 진행 상황에 따라 앞으로 버스 노선을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2014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의 루원시티 구간에서 청라지구를 연결하는 지선 건설을 여러 대안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적 타당성과 수 천억원대의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검토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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