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협조가 필수"
인천시 소방안전본부는 화재 신고를 접수한 뒤 5분 이내에 인력과 장비를 화재 현장에 도착시키는 비율을 오는 2015년까지 94%로 높일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인천지역 5분 출동률은 지난 2008년 73.9%, 2009년 77.4%, 지난해 84.6%로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출동시간 단축을 위해 올해 상반기 시내 주요 도로 4곳에서 소방차 출동 전용차로제를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이 제도는 편도 3차선 이상 도로의 2차선을 소방차 출동 전용차로로 지정, 소방차 출동시 일반 차량들이 1, 3차선으로 피하게 하는 방식이다.
또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차가 출동할 때 교차로 신호등을 변환해 신속하게 화재 현장에 도착하게 하는 지능형 교통체계도 2015년까지 도입할 방침이다.
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효율적인 진화를 위해 기준으로 삼는 5분 이내 현장 출동률을 높이려면 시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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