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력발전, 정부 '밀물' 인천 '썰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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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력발전, 정부 '밀물' 인천 '썰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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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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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지방신문 주요 기사 모음] - 9일자


<인천일보>

조력발전, 정부'밀물'인천'썰물' 
국토부, 市 빼고 쥐락펴락... 市, 타사업 우려 전전긍긍 

소유리기자
rainworm@itimes.co.kr
 
인천시가 인천만 조력발전소 건설을 두고 곤란한 처지에 놓였다.

최근 열린 인천만 조력발전소 타당성 검토 토론회에서 경제성 분석 결과가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문제가 드러나고 있지만 국토해양부가 사업을 진행하는 탓에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8일 "송영길 시장이 취임 전부터 인천만 발전소 건설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국토부가 추진하는 사업을 두고 시가 왈가왈부할 수 없어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다"며 "자칫하면 국토부가 인천에서 하고 있는 다른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우선 신중한 입장만 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사업이라는 점 외에도 시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데는 현재 타당성 재검토에 들어가 있는 강화 조력발전소 건설이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인천 바다에 조력발전소를 지으려면 갯벌 등 공유수면을 매립해야 하는데 이를 계획·수립하고 허가하는 권한을 국토해양부가 갖고 있어 자칫하면 강화 발전소에 불똥이 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발전소를 가동하려면 전기사업법에 따른 지식경제부의 허가가 있어야 해 국가기관 사업을 무조건 반대할 수 없는 입장이다.

이렇다보니 국토부는 인천만 발전소 사업에 인천은 배제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지난 7일 서울대에서 열린 인천만 조력발전 타당성 검토 토론회에서 국토부 해양정책과 관계자가 "인천시에 유감스러운 부분이지만 법적으로 이에 대해 시가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인천 앞바다에서 사업이 진행되는 데도 시가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이자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한구(계양 4) 인천시의원은 "국토부와의 관계 때문에 적극적인 반대 의견을 내는 것이 힘들지만 인천시민들에게 피해가 올 수 있는 사업이라면 시가 적극적인 의견을 낼 필요가 있다"며 "인천을 경제수도로 만들겠다는 계획와 인천만 조력발전소, 강화 조력발전소는 위배되는 만큼 이에 대한 시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해양연구원이 실시한 인천만 조력발전 타당성 조사에 대한 검토 토론회에서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기획재정부 가이드라인을 비춰봤을 때 경제성 분석 결과는 지침에 정하는 비용보다 적게 계산이 됐고 편익은 과대 책정됐다"고 말했다. 

<경인일보>

송도·청라·영종 복합쇼핑몰 조성  
각각 1곳씩 유치 트라이앵글 형태로 시너지 극대화 
 
강승훈 기자
shkang@kyeongin.com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와 청라, 영종지구 등 3곳에 테마형 복합 쇼핑몰이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대규모 국내·외 관광객과 상주 인구를 위한 전문쇼핑시설의 필요성이 확산됨에 따라 유통부문 투자 유치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송도국제도시와 청라, 영종도에 각각 1곳씩의 쇼핑공간을 설치해 트라이앵글(Triangle) 형태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영종도는 수 십개의 고급 브랜드 매장과 편의시설을 함께 밀집시킨 아웃렛형을 주요 특징으로 삼기로 했다.

미국 뉴욕 시내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WCPO(Woodbury Common Premium Outlets)'가 벤치마킹 대상이다. 1985년 개장한 WCPO는 220개 매장을 갖췄다.

청라는 리조트형이 콘셉트다. 스포츠, 레크리에이션, 쇼핑이 어우러지며 체류형 성격을 지닌다. 연내 투자자를 모집, 2014년 8월 준공이 목표다.

각 쇼핑몰은 개발이 진행중인 특정단위사업지구내 조성될 예정이다. 영종도의 경우, 운북동 일원 미단시티나 용유·무의복합도시 등이 최적 후보지로 꼽힌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이미 롯데그룹이 롯데쇼핑타운 건립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 11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1·3공구 8만4천500㎡에 1조원대 쇼핑몰을 개발·운영하겠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쇼핑몰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고용 창출 및 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며 "향후 인천에 관심을 둔 투자기업에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신문>

AG 5개 경기장 수주전 뜨겁다 
입찰자격 사전심사 마감…13~16개 업체씩 참여 
 
이원구기자 
jjlwk@i-today.co.kr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5개 경기장 건설공사를 놓고 건설업계의 수주경쟁이 본격화됐다. 

오는 22일 현장설명회를 앞두고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참여업체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업체간의 가격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8일 조달청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PQ를 마감한 결과, 십정경기장(429억원) 16개사, 송림경기장(320억원) 15개사, 남동경기장(802억원)과 계양경기장(569억원), 문학경기장 수영장(209억원)에는 13개사 등 경기장 별로 13개~16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입찰은 당초 최근 10년간 관람장 또는 관람석의 바닥면적 합계가 1천㎡ 이상인 운동장, 체육관으로 연면적 3천㎡ 이상인 시공실적을 참가자격으로 제한하면서 이를 충족하는 건설사가 20여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 중 9개 대형 건설사들이 5개 경기장 모두에 PQ를 제출하는 등 이합집산을 통한 수주전에 열을 올리고 있어 1단계 저가 심의 없이 최저가 낙찰제가 적용되는 이번 입찰의 특성상 어느 때보다 가격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십정경기장의 경우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사들이 지역 건설사 등과 컨소시엄으로 16개사나 참여한데다 규모가 가장 큰 남동경기장은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까지 가세하며 치열한 수주전이 벌어지고 있다.

더욱이 추정가격 209억원의 문학경기장 수영장 건설공사와 320억원의 송림경기장 건설공사가 요구하는 시공실적이 같아 상대적으로 최저가 낙찰제 방식인 송림경기장의 경우엔 무한 가격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적격심사 대상 공사인 문학경기장 수영장 건설공사는 일단 가격 경쟁을 피할 수 있지만, 실속이 있다는 장점 때문에 수주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PQ심사 결과, 일성(15%), 경림(15%), 삼환까뮤(10%) 등과 함께 참여한 현대건설과 대양(20%), 경화(20%)와 짝을 이룬 대우건설의 경우 만점을 받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입장이다. 여기에 강북(14%), 대원(13%), ES(13%)와 함께한 삼성물산 역시 만점을 받으면서 3파전이 예고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치열한 수주경쟁에 대해 건설사마다 실적 확보에 대한 절박함으로 무한 가격경쟁을 가중시키는 데다 부적정 공종 수 제한이 없어 덤핑 수주로 인한 부실 시공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이익에 앞서 관련 실적을 쌓을 목적으로 입찰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며 “적정한 가격에 양질의 공사를 시행해야 하는 건설사 입장에서는 이렇듯 치열한 수주전이 오히려 어려운 건설시장 상황에 부작용으로 나타날까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기호일보>

경제구역 ‘자금줄’ 펀드 조성 착수 
경제청, 상반기 운용사 설립 투자자 모집
1조8000억 조달 송도주상복합용지 개발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개발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펀드 조성사업이 올 상반기부터 본격화된다.

8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펀드를 조성해 기존 개발사업의 추진체계를 개선하고 주도적인 참여를 통해 지속적인 개발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으로 인천시와 민간이 참여하는 제3섹터 방식의 상법상 주식회사를 설립한다.

인천경제청은 당초 안정적인 펀드 운용을 위해 공사로 설립할 계획이었으나, 지방공기업법 요건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가칭)‘인천개발펀드’를 올 상반기에 설립하고 하반기부터 국내외 투자자와 보험사 및 은행 등을 통해 펀드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인천개발펀드는 사업성 있는 용지를 프로젝트 펀드에 편입해 매각하고 매각대금 일부분을 출자한 후 단계적으로 자본금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초기 자본금은 500억 원 규모로 시작하고 향후 개발이익금 재투자 등을 통해 총 2천억 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조성된 펀드를 운용할 인천개발펀드에는 산하에 각 프로젝트별로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해 빠르면 내년에 분양을 추진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개발부지로 송도국제화복합단지 내 주상복합용지 5만3천718㎡의 M2부지(664가구)와 9만7천559㎡의 Rm2부지(2천431가구) 등 두 곳을 확정하고 이를 개발하기 위해 1조8천억 원의 펀드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주상복합아파트와 일반공동주택, 오피스텔, 1·2종 근린생활시설 및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곳 부지는 인천경제청이 SPC에 감정가에 매각할 계획으로 M2부지는 3.3㎡당 1천492만5천 원, Rm2부지는 3.3㎡당 823만여 원 등으로 매각대금은 5천여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먼저 개발할 M2부지에서만 1천억 원 이상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매각대금은 인천경제청의 도시개발특별회계로 전액 들어가고 일부는 인천개발펀드 출자금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정창복 인천경제청 금융지원과장은 “펀드는 연기금과 보험사 등의 대출은 물론 국내외 투자자와 은행권의 출자를 받고 시민공모주도 모집할 계획”이라며 “현재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으로 꼼꼼한 점검을 통해 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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