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자촌 66세대 보상과 철거 작업 마친 뒤 녹지조성
인천시 계양구는 내년부터 작전동 갈개근린공원 정비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시의 지원을 받아 총 6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공원 전체 면적 3만4천913㎡ 중 무허가 판자촌이 차지하는 5천860㎡에 대한 정비에 나선다.
구는 사업시행 인가를 받는대로 올해 안에 이 지역 판자촌 66세대에 대한 보상과 철거 작업을 마친 뒤 녹지 조성 사업에 들어가게 된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갈개근린공원을 공원 내 문화재인 영신군 이이묘와 연계한 '역사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정비는 공원 내 난립한 판자촌을 철거하고 문화재를 부각시키는 작업"이라며 "여가 시설이 부족한 주민을 위한 휴식 공간도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갈개근린공원은 지난 1985년 관계법령에 따라 도시공원으로 지정된 뒤 25년간 방치돼 오다 지난 2009년 인천시가 시내 21개 근린공원을 테마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정비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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