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무식에서 "특단의 대책 마련해 엄정한 해상 공권력 확립하겠다" 강조
모강인 해양경찰청장은 3일 "올해는 불법조업 외국어선이 더 이상 우리 관할 수역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 청장은 이날 오전 9시 본청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간부와 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측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하는 불법조업 외국어선의 단속 회피 방법이 날이 갈수록 과격해지고 있다"라며 "새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엄정한 해상 공권력을 확립해야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모 청장은 "올해도 해양 영유권을 둘러싼 국제적 긴장관계가 지속되고, 북한 역시 다양한 형태로 도발할 우려가 있어 해경에도 부담이 예상되지만 우리에게는 어떤 위기상황에도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해경은 ▲완벽한 해상경비 ▲안전한 바다 조성 ▲법 질서가 확립된 공정한 바다 실현 ▲깨끗한 바다 구현 ▲조직문화의 선진화를 올해 5대 중점 과제로 삼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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