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사람 중심' 시정을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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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사람 중심' 시정을 펼치겠다
  • 김주희
  • 승인 2010.12.3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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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시장 신년사에서 '평화와 소통' 강조…'경제수도 인천' 건설에도 매진

취재: 김주희 기자

송영길 인천시장은 2011년 '사람'을 시정의 중심에 두겠다고 밝히는 한편, 소통과 평화를 강조했다.

송 시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서 "2010년은 시련의 해이자 희망을 꿈꾸는 한 해였다"고 평가하고, "사실상 민선5기를 시작하는 원년인 2011년,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는 데 시정의 최우선 가치를 두겠다"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그러면서 취임 100일때 밝혔던 3대 핵심사업을 통해서 "동북아 경제의 중심으로서 인천을 만들겠다"라고 했다.

무상보육을 확대하고, 지역 초·중·고 학력향상과 청년일자리 메카로 인천 건설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 시장은 또 내년이 서해5도를 평화지대로 만들어갈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피시설 현대화와 피해복구에도 최선을 다하겠지만, 더 근원적으로는 연평도를 평화마을로 조성해야 한다"면서 "(연평도가) 국제적으로 민간인 주거지역임을 공인받아 군사공격 위험으로부터 해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평도를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로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인천의 도약에는 남북교류와 평화체제가 뒷받침돼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서해분쟁지역을 남북 공동어로구역으로 설정해야 하고, 서해5도에 해양평화공원과 평화의 섬을 만들어 국제평화해역으로 조성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경제수도 인천'을 만들기 위해 기존 공단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일을 강화하는 한편,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 1,200만 달러의 외자유치를 목표로 제시했다.

송 시장은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을 평화의 축제로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이념과 종교, 민족 갈등의 벽을 넘어 하나가 되는 대회를 준비하겠다"면서 남북을 가로지는 마라톤 경기를 열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송 시장은 "시민과 소통하는 시정을 펼치겠다"라고 약속했다.

시민과 대화의 날을 계속 운영하고, '시민참여정책위원'와 '시민원로회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시민소통센터'를 만들어 일방소통이 아닌 상호작용하는 소통을 하겠다고 했다.

송 시장은 "모든 시정은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어야 가능하다"면서 시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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