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구제역 백신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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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구제역 백신접종 시작
  • 이병기
  • 승인 2010.12.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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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처분과 매몰 작업 마무리 단계

취재:이병기 기자

지난 24일 구제역이 발생한 강화군에서 30일 예방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강화군은 이날 오전 중 담당 공무원과 수의사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관련 교육을 한 뒤 오후부터 530개 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는 소 1만8천148마리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접종 기간은 5일이다.

살처분 작업도 본격적인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군은 30일 오전 9시 현재 양도면의 발생 농장과 반경 3km 이내 농장 등 60곳에서 돼지 5천827마리와 한우 842마리, 육우 107마리 등 모두 6천918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끝냈다. 현재 농가 1곳(젖소 193마리)의 살처분 작업만 남겨두고 있다. 전체 살처분 대상은 양도.화도면 61개 농장의 7천111마리다.

군은 이날 오전 중으로 살처분 작업을 끝낸 뒤 오염물건 폐기 등 후처리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 27일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서구도 살처분과 매몰 작업 마무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구는 지금까지 구제역이 발생한 오류동 돼지농장(3천마리)과 반경 500m 이내 한우농장 2곳(84마리), 반경 3km 이내 돼지농장 2곳에서 돼지 1천350마리에 대한 살처분 작업을 마쳤다. 이날 오전 중에는 나머지 돼지 200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구는 살처분과 후처리 작업을 모두 마친 뒤에도 금곡저수지와 검단2동 주민센터, 구제역 발생 농장 주변 등 9곳에 설치된 방역초소는 당분간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제역 의심신고가 추가 접수되지는 않았지만 구제역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14일 정도인 점을 감안해 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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