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에서 5% 수준으로 줄이고 남은 부분 일반 택지 개발
인천시는 서구 가정 오거리 일대에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 '루원시티'의 상업·업무시설 면적을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루원시티 지상 개발면적의 25%인 상업·업무시설 면적을 통상 택지개발시 전체 면적의 상업·업무시설 면적인 5% 수준으로 줄이고 남은 부분은 일반 택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루원시티 사업시행자인 LH는 그동안 상업·업무시설 면적을 4%로 낮추고 대신 주상복합건물을 지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또 상업·업무시설 축소로 지하 3층 경인고속도로와 지하 2층 일반 도로에서 각 구역으로 직접 연결되는 진출입로는 유용성이 떨어져 건설 계획이 취소됐다.
옛 인천대 자리에 추진 중인 도화지구 개발 계획도 일부 수정했다.
전체 공공주택 용지 중 8만4천㎡를 공공청사 부지로 활용하고 대신 경계조정과 학교 신설 계획 폐지, 공원·녹지 축소 등으로 7만㎡의 부지를 확보해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아파트 건설 등 수익사업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청사 부지 안에 있는 인천대 건물 4채에 경제수도추진본부, 상수도사업본부, 도시계획국 등 4개 시 조직과 공기업 2곳을 이전하고 청년벤처타운과 일부 다른 공공기관도 옮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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