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지구 교육환경 개선에 '소통위원회'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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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지구 교육환경 개선에 '소통위원회' 가동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8.07.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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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인수위 청라 입주민들과 4차 회의…“모범사례 만들 것”



과밀학교로 몸살을 앓고 있는 청라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학부모와 학교, 시교육청 담당 공무원이 머리를 맞댄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직인수위원회(소통위원회)는 청라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소통위원회를 11일 인천시교육청 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이 회의는 지난 6월 29일 처음 열렸다. 이번이 4차 회의다. 이날 회의는 오후 1시에 시작해 오후 4시까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진행된다.

회의에는 아파트 인근에 있는 4개 초등학교 학교장과 학부모 대표, 입주예정자 대표, 주민단체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소통위원회 회의는 청라지구 아파트 ‘에일린의 뜰’ 2000세대(오피스텔 800세대 포함)가 오는 10월 입주를 앞두고 발생할 수 있는 과밀학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일린의 뜰’에는 당초 예상보다 초등학생 480명이 추가 유입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에일린의 뜰’ 인근에 있는 청람초의 경우도 학급당 적정 인원인 26명 가량을 넘어서 30여명에 이르고 있어 과밀이 우려된다. 인근 3개 초등학교도 과밀이 우려되기는 마찬가지다.

이들 학교의 급당 인원 자연증가분을 방치할 경우 학급 당 학생 수는 34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시교육청과 학부모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과 학교장들은 ‘에일린의 뜰’ 입주로 발생하는 과밀분을 선뜻 떠안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에일린의 뜰’ 아파트 인근에 있는 경명초와 도담초, 청람초, 청일초 4개교에 ‘에일린의 뜰’에서 발생하는 과밀 학생들을 분산 배치하고, 고등학교 부지에 초등학교를 신설해 과밀을 해소하는 방안을 학부모와 입주민들에게 제안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이들의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데에는 모두 공감하고 있어 다행”이라며 “이번 소통위원회 회의가 소통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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