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투표율 31.94%…선거 무산
인하대학교 학생회가 투표율 저조로 올해도 총학생회를 구성하지 못했다.
인하대 총학 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총학생회 구성을 위한 보궐선거를 5일 실시한 결과 투표율 미달로 선거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날 실시된 선거에는 전체 유권자 1만6천여명 가운데 31.94%가 투표에 참여, 최소 투표율인 40%를 넘지 못해 선거가 무산처리됐다.
인하대 학생회 선거규정에 따르면, 단독 입후보인 경우 찬·반 투표율이 40%를 넘어야 투표함을 개봉할 수 있다. 40%에 미달하는 경우 투표함을 열지 않고, 선거가 무효처리된다. 경선인 경우 투표함을 개봉할 수 있는 최소 투표율은 50% 이상이다.
인하대 학생회는 지난 2016년까지는 총학생회를 구성했지만, 2017년과 올해는 총학생회를 구성하지 못하고 2년째 비대위 체제로 가고 있다.
김원영(에너지자원공학과 3학년) 비대위원장은 ”총장이 해임된 상황이고, 올해는 총장 선거와 학칙개정 등 산적한 문제가 많다“며 ”다시 비대위 상황이 돼서 유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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