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기념공원 조성촉구'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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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기념공원 조성촉구'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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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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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회원과 시민 등 4천여명 참가


올해 60주년을 맞은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해 맥아더장군 동상 보존과 상륙작전 기념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결의하기 위한 집회가 열렸다.

황해도민회 인천지구, 인천시재향군인회 등 25개 보수단체로 구성된 '맥아더장군동상보존시민연대'는 14일 오후 2시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 광장에서 '제7차 맥아더장군 동상 보존과 국가안보 결의대회'를 열었다.

응봉산 자락에 위치해 인천상륙작전의 무대였던 월미도와 인천항 일대가 내려다 보이는 자유공원은 1957년 맥아더장군 동상이 건립된 후부터 보수단체 결의대회 장소로 활용돼왔다.

황해도민회 인천지구 류청영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맥아더장군 동상은 한미동맹의 상징물이자 현충시설로 반드시 지켜야 한다"라며 "맥아더장군 동상이 침략군의 상징이라며 철거를 요구하는 친북좌파 세력은 척결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해병대전우회 인천연합회 윤형식 회장은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조건 없이 희생을 치르고 한국의 공산화를 막아준 16개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하고 이런 뜻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인천상륙작전 기념공원 조성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오는 11월11일 한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6.25 참전국이 참가한 가운데 상륙작전 기념공원 기공식이 이뤄진다면 매우 뜻깊을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과 송영길 인천시장은 사업 추진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또 ▲G20 정상회의 성공 지지 ▲북한 독재정권의 3대 세습 규탄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 사수 ▲좌파세력 척결 ▲북한의 주적 개념 명시 등 내용이 적시된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자유공원 광장을 가득 메운 보수단체 회원과 시민 4천여명은 '인천상륙작전 기념공원을 조성하라', 'G20 정상회의 성공은 국운 상승의 기회다' '북한 독재정권의 3대 세습을 규탄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주최측을 지지했다.

경찰은 맥아더장군 동상 철거를 주장하는 진보단체가 나와 만일의 충돌 사태가 벌어질 것에 대비해 1개 중대 80여명의 의경을 배치했으나 진보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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