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시설용지 일부 제조업용지로 바꿔, 토지 분양률 다소 올라갈 듯
인천 강화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이 변경 승인된다.
인천시는 (주)인천상공강화산단(대표이사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이 시행하는 강화산단의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키로 하고 5일 승인 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강화산단 계획 변경은 산업시설용지 중 뮬류시설용지를 약 5000㎡에서 3300㎡로 줄여 나머지 1700㎡를 제조업용지로 조정하고 산업단지 바깥에 건설하는 용수공급시설(배수지)의 면적을 확정측량에 따라 4997㎡에서 5085㎡로 88㎡ 늘리는 내용이다.
시는 강화군 중소기업 공동물류 지원사업 컨설팅 결과를 반영한 이번 산업시설용지 변경으로 수요자인 기업이 요구하는 공장용지 규모를 맞출 수 있게 되면서 제조업용지 1만1589㎡의 매각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말 1단계 준공 인가를 받은 강화산단은 산업시설용지 31만9497㎡와 지원시설용지 9424㎡를 합친 32만8921㎡ 중 28만2867㎡를 매각해 분양률이 88.6%를 기록하고 있다.
예상대로 제조업용지 1만1589㎡를 추가 매각하면 분양률은 92.2%로 높아진다.
강화산단은 46만1515㎡ 중 폐수종말처리시설 1949㎡를 제외한 45만9566㎡에 대해 1단계 준공이 이루어져 산업용지를 분양받은 기업들이 일부 입주하거나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산업단지 밖 배수지는 지난 4월 완공됐으나 지적 불합치 발생에 따라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을 신청한 상태로 곧 준공인가 될 전망이고 단지 내 폐수처리장은 내년 말 준공하며 단지 밖 주진입도로(국도 48호선 우회도로)는 오는 2018년 말 개통 예정이다.
강화산단에는 현재 7개 업체가 입주한 가운데 폐수는 민간 위탁, 오수는 임시정화조를 통해 처리하고 있으며 차량 통행은 부진입도로를 이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지이용계획 변경승인으로 강화산단의 분양률이 올라갈 것”이라며 “폐수처리장의 차질 없는 준공과 함께 주진입도로 개통 시기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시행청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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