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대회 말고 무상급식 해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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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대회 말고 무상급식 해결을..."
  • 김귤연 기자
  • 승인 2016.08.29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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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 "골프대회 유치할 돈이면 무상급식 시작"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은 유정복시장의 골프대회 유치에 항의하며, 전국 꼴지 중학교 무상급식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은 29일 논평을 통해 "최근 인천시에서 골프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서 40여 억 원의 예산을 지출한다는 기사를 접하고 한숨과 함께 분노를 보낸다"며 이 돈이 면 중학교 무상급식을 시작할 수 있는 예산이라고 밝혔다.

시민모임은 유정복 시장 제안으로 구성된 중학교 무상급식 민관협의회가 3번째로 9월 9일 개최될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서도 학부모, 시민의 뜻을 받아내지 못하고 시간만 지연한다면, 중대한 결정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시민모임은 또 인천시의회를 향해서도 "인천시민사회의 호소,단식,서명, 항의에도 불구하고 교육위원회는 세 번이나 무상급식 예산 전액을 삭감시켰다"고 상기시키고 "이에 앞장선 제갈원영 의장은 결자해지로 허투루 쓰고 있는 골프 대회 유치를 중단시키고, 전국 꼴찌 중학교 무상급식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 논평 전문>

유정복 시장은“무엇이 중헌디?
       아이들 밥 먹이는 문제 보다 골프대회가 중요한가”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은 최근 인천시에서 골프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서 40여 억 원의 예산을 지출한다는 기사를 접하고 한숨과 함께 분노를 보낸다. 이 돈이 면 중학교 무상급식을 시작할 수 있는 예산이다. 이미 인천은 중학교 무상급식 전국 꼴찌로 회자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학부모와 시민들은 몇 년 째 땡볕과 추위에도 불구하고 전국 꼴찌 중학교 무상급식을 해결을 위해 1인 시위, 서명운동, 청원조례 운동, 촛불대회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몇 년째 계속되고 있는데, 유정복 시장은 양심에 부끄러움으로 오지 않는가? 매번 돈 없다고 모르쇠 하더니, 골프대회와 같이 보여주기 식 행사에는 아낌없이 지출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시장은 무엇이 중요한가?
올 여름 폭염에도 불구하고 시청 앞에서 1인 시위하면서, 호소하는 시민들의 절규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한가? 즉각 골프대회 유치를 중단하고 중학교 무상급식 해결에 나서라. 유정복 시장 제안으로 구성된 중학교 무상급식 민관협의회가 3번째로 9월 9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도 학부모, 시민의 뜻을 받아내지 못하고 시간만 지연한다면, 우리는 중대한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음을 밝힌다.
 
또한 인천시의회에 엄중히 항의하고 책임있는 역할을 주문한다. 그동안 교육감이 제출한 중학교 무상급식을 매번 무산시켰던 새누리 시의원들은 시장의 이런 횡보에 대해서 시민의 입장에서 제대로 감시, 감독하지 않고 아이들 밥 값만 삭감했던 과거를 반성하라. 즉각 본연의 시민 대표로 쇄신할 것을 촉구한다. 특히 후반기 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제갈원영 의장은 그동안 인천지역 중학교 무상급식 예산을 매번 좌절시키는데 앞장섰던 장본인이다. 이제 결자해지에 나서라. 제갈원영 의장은 즉각 허투루 쓰고 있는 골프 대회 유치를 중단시키고, 전국 꼴찌 중학교 무상급식 해결에 나서라.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
(공동대표: 김일회, 박인숙, 신복수, 이예교, 최정민)
(null)
(가톨릭환경연대,계양아이쿱생협,노동당인천시당,실업극복국민운동인천본부,우리농촌살리기운동천주교인천교구본부,인천녹색소비자연대,인천녹색연합,인천미추홀아이쿱생협,인천사람연대,인천아이쿱생협,인천여성노동자회,인천여성회,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인천지역공부방연합회,인천친환경농업인연합회,인천평화의료생활협동조합,인천환경운동연합,전국공무원노동조합인천지역본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인천지부,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인천지역본부,전국여성노동조합인천지부,정의당인천시당,참교육학부모회인천지부,참좋은두레생협,청소년인권복지센터내일,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푸른두레생협,희망을만드는마을사람들,한살림경인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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