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후보측, 송영길 전 시장 부인 허위사실 유포 선관위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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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후보측, 송영길 전 시장 부인 허위사실 유포 선관위 신고
  • 이희환 기자
  • 승인 2015.03.3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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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신 씨, "허위사실이면 검찰 고발해라" 정치적 파장 전망
 
인천 서.강화을 재선거에 출마한 안상수 새누리당 후보 캠프 측이 송영길 전 인천시장의 부인인 남영신 씨를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31일 선관위에 신고하자 남영신 씨는 자신의 발언은 전혀 허위사실이 아니라고 맞서 정치적 파장을 낳고 있다.
 
안 후보 캠프 측은 남 씨가 지난 3월 27일 신동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신 후보 지지 발언 중 안 후보에 대한 비방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 측에 따르면 "남 씨는 안 후보가 인천시장 재직 전 부적절하게 맺은 가족 관계를 부인한다는 등 허위 사실 유포하고 욕설을 했다"며 "오늘 남 씨를 허위사실 유포 등 선거법 위반혐의로 선관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영신 씨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자신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바 없다면서, 신 후보 개소식에서 자신이 한 발언은 "안상수 후보는 10조 진 인천을 빚더미에 올린 장본인이고 자기 새끼도 버린 짐승만도 못한 사람, 나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여야를 불문하고 정치하게 하면 안 된다. 안상수 후보가 당선되면 인천의 수치다. 다른 시도 사람들이 인천을 어떻게 보겠냐, 너무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 씨는 "저의 이와 같은 발언이 만약 허위사실이라면 안 후보측에서 선관위에 신고하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검찰에 고발해라. 당당히 맞서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선관위는 현재 신고를 접수하고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에 착수할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도 곧 공식적인 대응을 나설 것으로 알려져 정치적 파장은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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