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비정규직 하루 파업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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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비정규직 하루 파업 단행
  • 강창대 기자
  • 승인 2013.11.1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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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세금으로 만들어진 공기업이 노동자 탄압해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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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이하 노조)는 11월 11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하루 파업’을 단행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인천공항 교통센터에서 파업집회를 열고 ‘인천공항공사 노조파괴 음모 부당노동행위 수사’를 촉구하는 법률단체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을 연 법률 단체는 ‘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 민주주의 법학연구회/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법률위원회, 법률원(민주노총, 금속노조, 공공운수노조)이다. 

법률 단체는 대법원 판례를 들어 “직접적인 근로계약관계가 없는 원청이라 할지라도 실질적 지배력?영향력을 미치는 범위 내에서는 노조법상 사용자 책임을 지게 된다”고 지적하고“합법적 조합활동과 쟁의행위를 불법으로 매도하며 파업파괴, 노조탄압을 저지르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불법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성실하게 교섭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검찰과 노동부를 향해 노조파괴 음모와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즉각적인 강제수사에 돌입해 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또, 이날 집회에서 조성덕 지부장 등, 지도부는 삭발식을 가진 뒤 “이 시간 이후 공항공사와 하청업체의 성의 있는 대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11월 16일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전면파업이 예정된 이날은 매년 실시되는 ‘공항서비스평가’(ASQ) 검사가 있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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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지도부는 이날 삭발식을 단행하고 11월 16일 무기한 전면파업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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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에는 민주노총 김진숙 지도위원이 발언자로 나서 비정규직 조합의 목표는 "차별 없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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