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도화구역 좀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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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도화구역 좀 살아날까?
  • 양영호 기자
  • 승인 2013.01.2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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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타운 착공, 청운대 3,500명 등교 유동인구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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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열린 기공식
인천대가 빠져나가면서 상권 붕괴를 일으켰던 도화구역을 살리기 위한 첫 삽을 들어올렸다. 인천시는 개발계획 변경과 자금난 등으로 지난 2010년 10월 중단됐던 도화구역 내 행정타운 및 제물포스마트타운(JST)을 28일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행정타운 및 제물포스마트타운(JST)은 부지면적 9000㎡에 건축연면적 2만4918㎡, 지하1층ㆍ지상 15층 규모로 지난 1월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14년 4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 곳에는 상수도사업본부, 수도시설관리소, 남부수도사업소, 청년벤처타운 등 6개 산하 기관 7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인천시는 행정타운 및 제물포스마트타운(JST) 건립을 위해 지난 2011년 6월 도화구역 내 신축계획을 확정하고 같은해 11월 신축 부지를 반영한 도화구역개발계획을 변경했다. 이어 사업시행사인 인천도시공사가 지난해 8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대우산업개발㈜를 시공사로 선정,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인천시는 제물포스마트타운이 완공되면 미래 지향적인 유비쿼터스형 행정타운의 입주를 통해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 및 시민들에 대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취업·창업 지원기관 분산으로 인한 불편사항과 중복 또는 유사사업의 비효율성을 제거해 청년, 노인, 여성, 장애인 등 모든 계층 간 취업·창업 업무를 한공간에 배치해 원스톱 서비스 지원을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행정타운 조감도.JPG
 
청년들을 위한 공간도 만들어진다. 창업교육장 및 창업교육실, 각종 편의시설 설치 등 안정적인 창업공간 확보를 통해 청년창업자의 창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과 상설박람회장 및 제품판매장 등을 조성해 상시 구직자와 구인기업을 지원하는 일자리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대 부지로 이전하는 청운대 인천캠퍼스도 27만8,989㎡로 당초 계획보다 늘어났다. 청운대는 옛 인천대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 및 증축 공사를 이달 중 끝내게 된다. 오는 3월 개교하며 국제통상학과 등 10개 학과(입학정원 375명)와 산업체 위탁교육생 2,000명 등 학생수는 총 3,500명이다. 또한 교직원 50여명이 상주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시는 청운대 이전 부지 4만여㎡에 아파트형 공장, 비즈니스센터, 컨벤션센터 등으로 활용될 지식산업센터도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를 위한 수요조사와 사업타당성 검토, 설계 및 인허가 등 행정절차는 진행중이다.
 
지역 주민들은 “이미 상권이 붕괴된 상황에서 늦은감이 있지만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상권회복을 위해 힘써 주길 바란다”면서 “청운대가 들어온다면 지금보다 상권이 활성화 되겠지만 인천대가 있을 때보다 유동인구가 많아 질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도화구역에 행정타운 및 제물포스마트타운, 청운대 등 앵커시설을 조성함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천 원도심의 균형 발전과 청년실업문제를 청년창업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침체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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