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에 간병지원, 간병인에 일자리 제공
인천시 동구는 인천시의료원과 공공의료사업 협약 체결을 통해 홀몸노인 등 보호자가 없는 저소득층 입원환자들에게 간병인을 지원하는 ‘보호자 없는 병실’을 이달부터 연중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인천의료원에 5개 병상을 마련해 보호자 없는 병실로 지정하고 8천여만원의 구비 지원을 통해 소외계층 입원환자들에게 지역자활센터 복지간병인 등 간병인 6명을 참여시켜 주ㆍ야간 교대로 간병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을 통해 취약계층의 간병 문제를 해결함은 물론 간병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보호자 없는 병실 이용 대상자는 의료급여수급권자 등 간병인이 필요한 환자로 인천의료원장이 입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환자의 입원동의를 거쳐 거주지 동장의 추천과 동구보건소장의 확인을 거쳐 대상자로 결정된다.
구 관계자는 “최근 고령화로 인한 홀몸노인 세대의 증가로 간병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은 큰 의미가 있다”며, “구는 지속적으로 보건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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