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8대 대통령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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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8대 대통령 박근혜
  • 양영호
  • 승인 2012.12.2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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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에 완승
<당사에서 손 흔드는 박근혜 당선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물리치고 18대 대통령선거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번 대선이 특별한 이유는 여성 첫 대통령 당선자이고,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결국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보수진영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지역별로는 박근혜 후보가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해 경북과 경남, 부산과 대구, 울산 등 영남 전역에서 앞섰고, 대전과 충남·북, 세종, 강원과 제주에서도 문 후보를 앞섰다.

반면에 문재인 후보는 서울을 비롯해 전북과 전남, 광주 등 호남 전역에서 박 후보에 앞섰지만 대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출구조사 결과 박근혜 후보는 장년층에서 문재인 후보를 크게 앞섰다. 박근혜 후보는 60대 이상 유권자층에서 72.3%의 지지를 얻어, 27.5%의 문재인 후보에 크게 앞섰다. 50대에서도 박 후보는 62.5%로 37.4%의 문 후보에 여유있게 앞섰다.

이날 대선 승리로 여권 내에선 친박(친박근혜)계 중심 체제가 한층 더 공고화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특히 원내 과반 의석(154석)의 이점을 살려 앞으로 ‘새 정부 힘 실어주기’와 박 후보의 정책공약 실현을 위한 ‘입법 드라이브’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오늘 대한민국의 위대한 선택이 국민대통합과 국민행복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대선에 비해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늘었다. 고령화로 인해 50대 중반을 기점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번 선거가 여권 성향의 50대 이상의 유권자가 비교적 안정적인 투표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야권 성향의 20∙30대가 얼마나 투표에 참여하느냐가 선거 막판 주요한 변수였다. 결론은 2030 결집이 5060에 못 미친 셈이다.

또한 투표율이 높은 층으로 분류되는 50~60대 유권자가 지난 대선보다 6.1% 증가한 점, 주로 야권을 중심으로 진행된 '투표 독려 운동'이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퍼진 점도 하나의 이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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