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012주안미디어문화축제는 주민들이 자신만의 축제 가이드가 되었다. 주민과 예술가가 공동 창작하여 전시하여 더욱 특별했던 이번 축제를 보여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줄여서 ‘앱’)이 나왔다. 지난 10월 축제 이후 1차 버전이 소개되었고, 이번 12월에는 올해 축제의 과정과 현장의 기억이 아카이빙되어 다시 주민들에게 서비스 되고 있다.
이 축제앱은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주)펜타코드가 제작하였다. 앱은 주민제작, 주민체험, 주민관람이라는 콘셉으로 진행된 2012주안미디어문화축제의 콘셉과 의미를 전달하고, ‘가상 미디어정원가꾸기’라는 유희적 요소를 통해 관객과 주민이 축제와 상호작용하는데 역할을 한다. 또한 미디어축제에 부응하여 앱 자체만으로 또 하나의 축제 콘텐츠를 만들어 낸다.
업데이트된 2차 버전은 1차 버전의 ‘축제 생중계’는 생중계 되었던 영상을 시간대와 프로그램별로 편집하여 축제의 생생한 현장을 기록한 ‘축제 다시보기’ 콘텐츠로 업데이트 되었고, 주민제작과정 영상과 현장에 설치된 미디어 장치, 전시물, 조형물 등 각 콘텐츠에 대한 설명은 ‘MEMORY!미디어정원’이라는 업데이트 된 메뉴에서 현장스케치와 함께 제공된다. 이 밖에도 ‘가상미디어정원결과’, ‘축제후(後)’라는 메뉴를 통해 축제 현장의 이야기들이 차곡차곡 기록되어 보여진다.
앱에 기록된 축제에 대한 자료와 정보들로 축제에 참여했던 주민들에게는 올해를 추억하는 사진첩이 되었다. 또한 미처 참여하지 못한 주민들에게는 앱을 통해 경험하게 해 축제를 알리고, 다음 축제에 참여를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축제앱의 콘텐츠는 축제홈페이지(www.jumf.or.kr)에도 함께 연계되어 서비스된다. 축제를 준비하는 주체가 빈번히 바뀌는 축제조직의 구조적 취약점으로 노하우와 자료들이 축적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축제 앱과 콘텐츠는 축제의 아카이빙과 피드백을 위한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업데이트된 축제 공식 앱은 앱스토어에서 '주안미디어문화축제'라고 검색하면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