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장 보궐선거 ‘노련미’ vs ”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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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장 보궐선거 ‘노련미’ vs ”패기‘
  • 양영호
  • 승인 2012.11.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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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홍섭, 민주통합당 강선구 맞대결 경쟁고조

취재 : 양영호 기자

오는 12월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인천 중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김홍섭(63) 전 중구청장과 민주통합당 강선구(50) 인천시당 사무처장가 등록을 마감하면서 두 후보의 맞대결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두 후보는 공통적으로 중구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김 후보는 중구의 부흥시대를 강 후보는 사람들이 찾는 중구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홍섭 후보 - 중구의 부흥을 위해 노력한다

김 후보는 "새로운 변화를 염원하는 중구민들의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새누리당 중구청장 후보로 나설 수 있었다"며 "관광 사업가로서의 현장 노하우와 2000년6월부터 2006년6월까지 민선구청장으로서의 행정 경험을 토대로 중구의 새 부흥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나이 들수록 존경받는 중구, 여성과 취약 계층이 행복한 중구 건설로 따뜻한 공동체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을 두루 갖춘 대한민국의 심장, 끝없는 발전 잠재력, 들불 같은 가능성을 품고 있는 중구는 현재 나락의 길로 접어들었으며, 그 찬란했던 명성은 어느덧 과거가 돼 버렸다"며 "이제 무거운 어둠에 갇혀 긴 잠에서 깨어나 인천, 아니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을 세우는 중구로 만들어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두 후보 주요 공약>

강선구 후보 - 젊음과 열정, 패기로 중구의 보물을 캔다

강 후보는 "무한한 관광자원을 가진 중구는 지금까지 근대항거리 ·자유공원 ·차이나타운 등 중구의 관광자원은 충분히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구청장이 되면 하드웨어적인 접근이 아닌 소프트웨어적인 접근을 통해 새로운 관광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청장으로 당선되면 무조건 건물을 짓고 도로를 만드는 ‘토목구청장이 아니라, 서민들의 생활을 개선하며 함께하는 '생활구청장'이 되겠다"며 "작은 도서관, 쌈지공원, 아동센터, 공영주차장 등 주민들이 필요한 곳에 귀 기울이는 '현장밀착형 구청장', '소통형 구청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중구는 불균형 발전을 해왔다. 관광자원도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고 개발 또한 일부지역에 국한됐다”며 “개발에서 소외된 구도심은 슬럼화가 진행돼 황량하기까지 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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