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경 인천시의원, 일부 고교 '학습선택권 조례' 불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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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경 인천시의원, 일부 고교 '학습선택권 조례' 불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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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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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과 같이 야간자율학습 강행하고 있다"

노현경 인천시의원은 14일 일부 고교에서 '학생의 정규수업외 학습선택권 보장에 관한 조례'를 제대로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조례가 시행된지 한 달이 다 돼 가지만 일부 고교에서 학생들에게 조례 시행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있거나 학생들이 문의하면 우리와 상관없는 조례라고 하면서 종전과 같이 야간자율학습을 강행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자신에게 들어온 일부 고교 학생들의 상담이나 민원 사례를 소개했다.

A고교 한 학생은 "선생님들이 '공문이 내려오지 않았는데, 늦으면 내후년에나 시행될 것'이라며 야자를 강행하고 있다"고 말했고, B고교 한 학생은 "선생님에게 조례에 관해 여쭸더니 '학교에서 선택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라고 전했다.

C 고교 한 학생은 "선생님이 '우리 학교는 조례와 관계없이 야자를 한다'고 했다"고 말했고, D고교 학생도 "학교에서 방과후학교를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참가비를 내라고 했다"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노 의원은 "시교육청은 조례가 공포된 만큼 적극적 홍보와 지도를 해 제대로 시행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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