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민주당 당선인, 시·구의회 의원들 기자회견
인천 서구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청라국제도시 유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우(서구을)·모경종(서구병) 당선인과 민주당 소속 지역 광역·기초의회 의원들은 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최적지는 청라국제도시”라고 밝혔다.
이들은 “서구는 공항철도와 서울 7호선, 인천 2호선, 공항고속도로, 제2순환고속도로 등이 지나는 교통 요지"라며 "공항과도 가까워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국내외 접근성이 굉장히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동계스포츠 시설은 경기 북부와 강원지역에 치우쳐져 있다”며 “스피드스케이트 선수 70%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어 이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태릉을 대체할 최적 입지는 서구”라고 주장했다.
구는 청라국제도시 투자유치용지 1-1002번지 일대를 국제스케이트장 예정지로 정하고 공모 신청서를 제출한 데 이어 이달 1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조선왕릉 복원 계획에 따라 지난해 12월 서울 태릉에 있는 국제스케이트장을 철거하고 이를 대체할 스케이트장 건립 부지를 공모했으며 인천 서구, 경기 양주시·동두천시·김포시, 강원 춘천시·원주시·철원군 등 7개 기초자치단체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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