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인천미술 올해의 작가'에 오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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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 '인천미술 올해의 작가'에 오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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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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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대상자 선정... 인천아트플랫폼 전시장에서 개인전
창작 작업 중인 오원배 작가(작가 제공)

 

인천문화재단은 올해 처음 제정하는 〈인천미술 올해의 작가〉로 오원배 작가를 선정했다.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의 전시 사업인 <인천미술_올해의 작가>는 인천 연고의 중견예술인과 청년예술인을 격년으로 선정하여 개인전을 개최하는 것이다. 제1회인 올해는 만40세 이상의 중견예술인을 대상으로 공모와 심의 및 선정 결과에 따라 오원배 작가가 올해 12월에 인천아트플랫폼 전시장 1(B동)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게 된다.

5월 초 열린 심의위원회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오원배 작가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김영호(중앙대 교수) 심의위원장은 “오원배 작가는 21세기 동시대 지식사회 담론의 하나인 '인공지능과 로보테크놀로지'를 창작 배경으로 설정해 현대인들이 겪는 압박과 실존적 문제를 예술 작품으로 표상하는 작가”라며 "실험성을 갖는 작품과 전시 형태 등으로 볼 때 '인천미술_올해의 작가'의 첫 선정자로 마땅하다"고 평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단순히 인천 작가라 불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인천 작가의 작품세계는 국제적 역량을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원배 작가는 최근 작품 규모를 더욱 키우면서 실험적인 연구와 새로운 경향 탐구를 지속해 왔다. 오 작가는 “제1회 선정작가로서 인천현대미술의 정체성을 확립시키는데에 일정한 역할을 해야한다는 부담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작가는 작품으로 말하듯이 혼신의 힘을 다해 좋은 전시를 만들 계획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 작가는 인천아트플랫폼 전시장 1층에서는 높은 벽면을 활용한 대형 신작을, 2층에서는 작가 자신이 ‘상상의 기록’이라고 정의하는 드로잉 작업 50여 점을 전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원배 작가는 1953년 인천에서 태어나 창영초, 송도중·고교를 졸업하고 동국대와 파리국립미술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부터 2017년까지 동국대 교수로 활동했다. 1984년 파리국립미술학교 회화 1등상, 1985년 프랑스 예술원 회화 3등상, 1992년 올해의 젊은 작가상, 1997년 제9회 이중섭 미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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