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놓고 내린 지갑 챙긴 인천지하철 기관사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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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놓고 내린 지갑 챙긴 인천지하철 기관사 입건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5.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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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지하철 1호선 전동차

 

승객이 열차 안에 놓고 내린 지갑을 몰래 챙긴 혐의를 받는 인천지하철 기관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횡령 혐의로 인천교통공사 소속 기관사인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5시 30분께 인천시 연수구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회차하는 전동차 안에서 승객 B씨가 두고 내린 40만원 상당 프라다 지갑을 돌려주지 않고 몰래 챙긴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갑을 찾으러 온 B씨에게 "지갑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안에 들어있던 신용카드 3장만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A는 B씨가 112신고를 한 뒤에야 지갑을 지하철 유실물로 등록했으며, 직접 지구대에 찾아가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인천교통공사는 A씨의 범행 사실을 확인하고 직위 해제했으며, 추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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