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동 옛 인천시장 관사도 시민 문화공간으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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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동 옛 인천시장 관사도 시민 문화공간으로 개방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5.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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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을 위한 역사·문화 공간으로 재단장, 24일 오후 2시 개관식
9억8,600만원 들여 매입하고 리모델링에 5억1,000만원 투입
일제강점기인 1938년경 건축, 1954~1966년 시장관사로 사용

 

인천시가 리모델링을 마친 ‘신흥동 옛 시장관사’를 개방한다.

시는 24일 오후 2시 ‘신흥동 옛 시장관사 개관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부윤관사’로도 불렸던 이곳은 일제강점기인 1938년경 건축된 가옥으로 1954년부터 1966년(제6대 김정렬 시장~제12대 윤갑로 시장)까지 인천시장 관사로 사용됐다.

가옥 규모는 부지 496㎡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51㎡로 철근콘크리트·목조 건물이다.

1966년 제14대 김해두 시장이 관사를 송학동으로 이전한 후 일반인이 매입해 주택으로 썼다.

시는 신흥동 일대의 재개발사업 추진 등으로 옛 시장관사의 훼손 또는 멸실 우려가 나오자 ‘근대건축물 가치 재창출’ 차원에서 지난 2020년 9억8,600만원을 들여 매입했다.

이어 시민을 위한 역사·문화공간으로 재단장하기 위해 리모델링에 5억1,000만원을 들여 관사의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공간(1층), 시민사랑방(2층) 등을 갖춰 개관하는 것이다.

‘신흥동 옛 시장관사’는 ‘송학동 옛 시장관사(인천시민愛집)’와 달리 아직 명칭을 정하지 못한 상태다.

 

'신흥동 옛 시장관사' 기록보고서 표지
'신흥동 옛 시장관사' 기록보고서 표지

한편 시는 2021년 10월 ‘신흥동 옛 시장관사 기록 보고서’를 발간했다.

관사의 역사, 실측자료, 사진 등을 수록한 것으로 인천 근대건축물에 대한 학술연구자료, 시 등록문화재 지정 추진 시 기초자료, 멸실될 경우를 대비한 건물 복원의 근거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신흥동 옛 시장관사’가 역사·문화 공간으로서의 새단장을 마치고 개관함으로써 시민 품으로 돌아간다”며 “개관식에서는 2층 시민사랑방에 비치할 도서 기증식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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