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있으면 마지막이 있는 법입니다. 오늘 칼럼을 마지막으로 ‘소통과 대화’ 자기계발 칼럼을 모두 마칩니다. 지난해 8월 24일자 첫 칼럼을 시작으로 올해 4월 19일까지 장장 8개월 간 매주 연재해 왔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었습니다. 8개월 간 쉼 없이 달려오느라 좀 지치기도 했지만, 참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그 동안 부족한 제 칼럼을 매주 기다리며 읽어 봐 주시고 성원해 주신 모든 독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삶의 성공과 행복, ‘소통과 대화’에서 출발

필자는 커뮤니케이션 전공 연구자입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과 대화 관련의 연구와 강의를 20년 넘게 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필자가 중년을 지나서야 비로소 삶의 의미와 목적, 그리고 진정한 성공과 행복 등을 제대로 성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성찰 중에 얻은 결론 하나가 바로 ‘소통’과 ‘대화’였습니다.

뭐든지 시원하게 그리고 여유롭게 열려 있는 것이 ‘소통’입니다. 열려 있어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내 자신과, 가족과, 친구와, 이웃과, 세상과 소통할 때 비로소 인생의 성공과 행복이 열려집니다.

‘대화’는 소통을 하기 위한 인간의 수단입니다. 인간 커뮤니케이션 기본이 대화입니다. 제대로 말하고 제대로 들어야, 제대로 주고받아야 소통이 됩니다. 즉, 대화를 통해 소통을 제대로 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 ‘소통과 대화’는 따로 떼어서 볼 것이 아니라, 하나의 연결 개념으로 상정할 때 제대로의 소통과 대화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소통과 대화를 제대로 생각하고 깨닫고 배워서 우리 삶에 실제적으로 적용할 때 그만큼 우리 삶의 성공과 행복이 열려질 것입니다.

이러한 깨달음 아래, 인천의 대표적 온라인신문인 <인천in>에 ‘소통과 대화’ 자기계발 칼럼을 부족하나마 장장 8개월 간 매주 칼럼을 실어 왔습니다. 가능한 독자 분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소통과 대화’ 주제의 ‘자기계발 특강’ 형식으로 집필했습니다.

‘소통’ 편에서는 소통에 대한 이해와 활용, 자신에 대한 이해와 소통, 친구에 대한 이해와 소통, 가족(부모자녀관계, 형제자매관계, 부부관계)에 대한 이해와 소통, 이웃과 세상에 대한 이해와 소통 등을 다루었습니다.

‘대화’ 편에서는 대화에 대한 이해와 활용, 대화의 시작과 발전과 마무리, 경청, 발성과 발음 이해 및 훈련, 신체 언어의 중요성과 활용, 소통과 설득의 대화법, 면접 시 소통과 대화, 직장생활의 소통과 대화, 말실수 줄이는 효과적 대화법, 독설화법과 웰빙화법, 남녀간의 커뮤니케이션 차이와 대화법 등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자신과의 소통이 세상 모든 소통의 기초

소통 없는 삶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산다는 것은 소통하는 것이니까요. 이 소통은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과의 소통이 우선입니다. 자신과의 소통, 세상의 모든 소통의 출발입니다. 독자 여러분은 자기 자신을 잘 찾으셨는지요? 그리고 자기 자신과 잘 소통하고 계신지요?

진정한 자아, 건강한 자아를 찾는 길은 긍정적 자기개념 형성에서 출발합니다. 이 긍정적 자기개념 형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 효능감’을 높이 쌓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 효능감은 자신의 능력을 믿는 것입니다. 늘 아침마다 “하자!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외쳐 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균형 잡힌 건강한 자존감’이 자신은 물론 자신과 관련된 인간관계와 사회관계를 균형 있게 또 건강하게 만드는 법입니다. 자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할수록 자존감은 높아지게 마련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올바른 ‘자기 인식과 자기 수용’부터 가져야 합니다. ‘진짜 나’를 찾는 길입니다. 냉철한 반성과 성찰 통해 자신을 올바로 깨닫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사랑받기 충분한 존재인지를 발견하고 깨달아야 합니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자기 스스로를 인식하고 수용하다 보면 어느새 타인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나를 제대로 이해하고 사랑할 때, 상대방도 제대로 이해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신과의 소통은 물론이고, 나아가 친구와 가족과 이웃과 세상과의 소통도 원활해지는 것입니다.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의 중심 수단, 대화

우리 모두는 건강한 ‘열린 소통’을 지향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통의 기초요 중심인 ‘대화’를 핵심 키워드로 해서, 의사소통의 네 기둥인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골고루 균형 있게 발달시켜야 합니다. 우리가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위해서, 또 건강한 일상생활을 위해서 이 대화만큼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대화는 나 혼자 하는 게 아닙니다. 상대와 하는 것입니다. 처음 만나는 상대와 모임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칼럼에서 드렸던 지침들을 참고하여, 자신감을 갖고 자연스럽고 편하게 다가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여기, 그리고 지금 이 순간, 그리고 내 앞의 상대에게 충실하십시오. 그럴 때 인생에서 엄청난 기회가 열리고, 건강한 인간관계가 확장될 것입니다.

우리는 왜 대화를 하는 것일까요? 결국은 상대방, 사람과의 인간관계를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상대방을 배려하고 좋은 관계 쌓는 것을 대화의 목표로 삼으십시오. 또 그것을 대화의 마무리로 삼으시면 됩니다. 그렇게 할 때 상대방이 당신을 좋은 이미지로 기억하며, 함께 성공과 행복의 인간관계를 쌓아 갈 것입니다.

대화는 경청입니다. 경청에서 출발합니다. 잘 들어야 말을 넘어 마음을 듣고, 비로소 마음을 얻습니다. 경청은 대화의 지혜요 힘입니다. 칼럼에서 드렸던 경청하는 자세와 방법, 그리고 상대를 배려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열린 마음, 진정과 열의 등을 갖추시면, 당신은 이미 훌륭한 대화의 성공자입니다!

 

독자 여러분과 8개월 간 함께 했던 결실로 금번에 자기계발서 <열린 소통, 성공 대화>(글로벌콘텐츠 발행) 저서를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인천in’ 칼럼들을 바탕으로 그동안의 독자들의 피드백 및 보충 연구를 통해 새롭게 저술된 것입니다. 함께 해주신 ‘인천in’과 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아무쪼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새로운 칼럼을 통해 곧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정녕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