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대 작가 이정엽 인천서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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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대 작가 이정엽 인천서 개인전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3.03.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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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까지 ‘아트 앤 북 스페이스 집현전’ 다락방 전시장서
솟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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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국전통의 솟대를 알리기 위해 생활속 작품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조형성을 더하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최근 사회전반 암울한 일이 이어지고 있어서 모두들 힘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작품을 선보이고자 합니다.”

솟대 작가로 유명한 이정엽 작가가 인천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작가의 바람을 담아 ‘솟아라 희망 솟대展’이라는 타이틀로 배다리 헌책방거리 ‘아트 앤 북 스페이스 집현전’ 다락방 전시장에 작품을 펼쳐놓았다.

서울 인사동에서 ‘화목 솟대마을’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작가가 지난해 5월 인천 숭의동 목공예마을에서 작업장을 하나 더 열었다.

“작품이 쌓여가자 주변에서 인천 전시를 추천해주었습니다.” 집현전에서 전시를 열게 된 배경을 전한다.

솟대 문화를 알리기 위해 일찍이 디자인 등록을 한 그다. 솟대 연구를 해온 세월이 18년, 한국 솟대문화연구소를 설립하고 전통 스토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보급에 적극 나섰다.

“가장 한국적인 전통을 상징하는 솟대를 널리 알리기 위해선 현대적 조형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젊은층과 외국인들에게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긴 장대 위에 새가 앉아 있는 고유의 모양은 그대고 차용하되, 장대의 길이를 대폭 줄였다. 야외 조형물을 액자 형식으로 구성, 실내로 들여온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형 작품 3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야외 솟대를 생활속에서 구현하는 작업입니다.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으면 합니다. 와서 작품을 보면 희망이 느껴질 겁니다.”

전시는 15일까지 이어진다.

 

솟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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