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 폐타이어 리사이클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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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 폐타이어 리사이클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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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0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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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인천 서구 SK인천석유화학 본관에서 박영상 KDB산업은행 중부지역 본부장,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 황용경 엘디카본 대표(왼쪽부터)가 폐타이어 활용 친환경 리사이클에 대한 SK인천석유화학의 엘디카본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박영상 KDB산업은행 중부지역 본부장,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 황용경 엘디카본 대표(왼쪽부터)가 지난 3일  인천 서구 SK인천석유화학 본관에서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SK인천석유화학 제공)

SK인천석유화학이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엘디카본에 지분 투자를 단행해 폐타이어 리사이클 사업에 진출한다.

양사는 SK인천석유화학 최윤석 사장과 엘디카본 황용경 대표, KDB산업은행 박영상 중부지역 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일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번 투자로 엘디카본에서 생산되는 폐타이어 열분해유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열분해유를 공정에 투입해 연간 2만여톤의 친환경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엘디카본은 폐타이어 리사이클을 통한 친환경 카본블랙과 열분해유 생산 기술을 갖춘 소재기업으로 관련 업계 최초로 글로벌 친환경 소재 국제인증 제도인 ‘ISCC PLUS’인증을 받았다.

엘디카본은 이번 SK인천석유화학의 투자와 산업은행의 전환사채 발행을 포함한 투융자복합 방식으로 자금을 유치해 폐타이어 열분해설비를 새로 구축하기로 했다.

엘디카본은 폐타이어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TPO(Tire Pyrolysis Oil)라는 열분해유를 생산해 SK인천석유화학에 제공하며, 폐타이어 수거부터 분해·재활용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완성할 계획이다.

국내 폐타이어 발생량은 연간 30만~40만톤 가량이며 단순 연료로 사용되거나 매립돼 대기와 토양환경에 유해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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