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결국 구월동 이마트 트레이더스 건축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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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결국 구월동 이마트 트레이더스 건축 허가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2.0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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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전 대규모 점포 등록 등 후속 절차 밟을 듯
구월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월동 이마트 트레이더스 조감도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야기한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이마트 트레이더스 건축이 결국 허가됐다.

남동구는 이마트가 신청한 이마트 트레이더스 건축계획을 허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마트는 앞서 트레이더스 건립 계획이 남동구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자 지난달 건축 허가를 신청했다.

이마트는 아직 관련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지 못한 만큼 구체적인 착공 시점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트는 착공 전 대규모 점포 등록 등 건축위원회가 내건 조건을 이행할 계획이다.

전통상업보존구역에 대규모 점포를 개설하려면 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를 제출하고 지자체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협의 등을 거쳐야 한다.

전통상업보존구역은 지자체가 지역 내 전통시장 상권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시장 반경 1㎞ 이내의 범위를 보존구역으로 지정하는 제도다.

구는 지난 2011년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지역 내 6개 전통시장의 반경 1㎞ 이내를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지정했다.

지역 시민단체와 상인들은 사업 예정지가 전통상업보존구역에 포함된 데다 구월도매전통시장에서 직선거리로 300~400m에 불과하다는 이유 등을 내세워 반발해왔다.

구월동 트레이더스는 이마트가 남동구 구월동 1549 부지 3만2,007㎡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만8,680㎡ 규모로 건립을 추진하는 창고형 대형마트다.

구 관계자는 “이마트가 제출한 건축계획을 허가했다”며 ”대규모 점포 개설 신청을 하면 관련 내용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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