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핵심 공약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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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핵심 공약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윤곽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2.0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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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일 중구 쟈유공원서 시민 보고회 개최
4대 전략 · 12대 과제, 향후 추진계획 등 제시
중·동구 원도심과 내항을 문화·관광·산업이 어우러진 도시로 개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시민들에게 보고하는 유정복 시장(사진제공=인천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시민들에게 보고하는 유정복 시장(사진제공=인천시)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의 핵심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윤곽이 드러났다. 

인천시는 1일 오후 중구 자유공원에서 유정복 시장, 허식 시의회 의장, 김정헌 중구청장, 김찬진 동구청장과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계획 대 시민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중·동구 원도심 지역과 내항(옛 제물포)을 문화·관광·산업이 융합된 새로운 도시로 재탄생’시킬 제물포르네상스의 4대 전략 12대 과제, 실행력 제공 방안, 향후 추진계획 등이 제시됐다.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4대 전략(12대 과제)은 ▲원도심 르네상스(원도심 활성화 방안 마련, 신속 추진으로 체감 효과 제고, 앵커 핵심사업 추진)-정주여건 개선 및 사람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 ▲문화관광 르네상스(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기존 문화관광 시설 업그레이드, 숲길·바람길·산책길의 관광명소 조성)-역사와 문화를 연계한 관광콘텐츠 다양화 ▲산업경제 르네상스(새로운 성장동력 마련, 청년 창업공간 및 스타트업 환경조성, 일자리 창출)-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내항개발 르네상스(내항 재개발의 시 선도, 항만 기능 조기 종료, 내항 재개발 마스터플랜 내실화)-재개발사업 주도 및 앵커시설 등 조기 추진이다.

‘원도심 활성화’는 이달 중 23억원을 투입해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발주하고 오는 6월 ‘제물포르네상스 기본조례’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신속 추진’은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을 조기 정상화하고 1·8부두 일부 공간을 10월 15일 시민의 날에 맞춰 개방하는 방안이다.

‘앵커 핵심사업 추진’은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를 공영개발방식으로 전환하고 도시혁신구역 등으로 지정해 지역상권 및 역세권 활성화를 재추진하는 한편 대중교통(도로 및 철도) 인프라를 확대 구축하는 내용이다.

 

외부 리모델링이 끝난 인천 내항 8부두의 상상플랫폼
외부 리모델링이 끝난 인천 내항 8부두의 상상플랫폼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은 상상플랫폼에 ‘K-POP 아티스트 영상 촬영지’ 등을 조성하고 상상플랫폼이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한 점에 착안해 지역축제인 ‘Grain Market(곡물시장)’을 개최하는 방안과 개항장 문화재와 문화시설의 야간 개방을 통한 야간관광 특화사업 등을 추진한다.

‘기존 문화관광 시설 업그레이드’는 개항장을 무대로 한 공연·전시·영상 활성화, 시그니처 콘텐츠 발굴 및 커피 문화체험 특화거리 육성, 인천 원데이 탐방코스 개설 및 편의시설 확충, 화도진축제 활성화 및 문화관광 코스 개발 등이다.

‘숲길·바람길·산책길로 즐기는 관광명소 조성’은 항만 및 원도심 수변공간 등을 활용한 해안산책로와 자유공원·화도진공원·수도국산 등을 이용한 ‘도시 바람길 숲’을 조성하고 만석부두·화수부두·북성포구 일대 해안을 유럽식 거리와 암스테르담식 주민친화적 수변도시로 조성해 관광명소화 하자는 것이다.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은 화수부두 일원 유휴부지의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지정, 개항장 및 내항 일대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원도심과 내항의 미래 모빌리티 UAM(도심항공교통) 플랫폼 조성 등을 추진한다.

‘청년 창업공간 및 스타트업 환경 조성’은 33억원을 투입하는 동구 송현동 인천청년종합지원센터 설립(2025년 개소, 연면적 409㎡), 내항 ‘인천벤처하버파크’ 조성,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를 위한 유망기업 유치환경 조성, 사회적기업 임대공간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일자리 창출’은 원도심 일자리센터 설치, 소공인 집적지(동구 송림·송현동) 내 소공인특화센터 설치, 만석동 선박수리단지 이전 및 공장 재배치,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인천항만공사의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 내항 경제자유구역 지정, 원도심 스마트시티 조성 등을 추진한다.

‘내항 재개발의 시 선도’는 1·8부두를 포함해 내항 일대를 역사·문화·해양관광·미래산업 중심의 하버시티로 건설하기 위해 시가 토지 소유권을 확보하고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항만기능 조기 종료’는 중앙부처 및 인천항만공사 등과 ‘인천 내항 최고위정책협의체’를 구성하고 항만기본계획 및 항만재개발기본계획 조기 변경을 통해 인천항 내항의 기능을 빠른 시일 내에 이전함으로써 내항 재개발을 본격화하자는 것이다.

‘내항 재개발 마스터플랜 내실화’는 지난 2018년 수립한 마스터플랜을 현 시점에 맞게 수정하고 중·동구 원도심까지 연계하는 방안을 반영하자는 취지다.

이러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통해 보다 정교하고 세밀한 세부 계획을 세우게 된다.

유정복 시장은 “제물포르네상스는 원도심과 신도시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부활시키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의견을 적극 반영해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끈 제물포를 문화·관광·산업이 융합되는 새로운 미래도시로 만들고 이러한 프로젝트를 인천 전역의 원도심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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