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시대, 변화하는 문학현장... 작가들 겨울호 출간
상태바
플랫폼 시대, 변화하는 문학현장... 작가들 겨울호 출간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12.16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작가회의가 발행하는 문예 계간지 ‘작가들’ 2022년 겨울호(통권 83호)가 출간됐다.

이번 겨울호 특집의 주제는 ‘플랫폼 시대, 변화하는 문학장’이다. 문학 경험의 범위를 넓혀 책을 읽고 쓰는 관계 바깥에서 벌어지는 변화에 주목했다.

임발은 문학 생산 현장에서 목격한 크라우드펀딩, 독립출판, 북페어, 구독 서비스, 독립서점 등의 다양한 변화를 폭넓고 세심하게 다뤘다. 전승민은 북클럽과 SNS 라이브 방송, 유튜브 등의 활동을 비평적 언어로 조명한다. 김은지는 책방 지구불시착에서의 경험과 팟캐스트 ‘도심시’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기획연재>에는 서영채의 ‘인문학 개념정원’(16회)이 실렸다. 자연사 논의에서 비롯된 인간 윤리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우현재>는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의 활동 내역을 담았다. 활동 당시 인노회 대의원대회 의장이자 교육선전반원이었던 신정길은 인노회의 대중적인 활동과 현재의 재판 경과를 보고 형식으로 기술한다.

<르포>에서는 오늘날 직업 전선에서 활동하는 MZ세대의 목소리에 주목한다.

<민중구술>에는 바위그림 전문가 장석호의 울주 대곡리 암각화 채록 연구와 관련된 이야기를 꼼꼼히 담았다.

<시선>은 인천시 재개발로 사라지는 숭의동과 송림동 현장을 사진으로 담았다. 1957년 지역의 랜드마크처럼 여겨졌던 숭의동 ‘전도관’의 마지막 모습도 주목한다.

<서평>에는 이용훈 시집 『근무일지』, 조영한 소설집 『그들이 눈을 감는 시간에』, 강경석 평론집 『리얼리티 재장전』을 각각 희음, 이재용, 양재훈이 다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