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으로 자연스럽고 편하게 다가가라
상태바
자신감으로 자연스럽고 편하게 다가가라
  • 윤세민
  • 승인 2022.12.14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세민 교수의 자기계발 칼럼 - ‘소통과 대화’]
(15) 대화의 시작, 굿스타트 만남과 스피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신만의 독특한 자기소개로 자신의 인상과 존재를 각인시킨다.

대화는 소통의 기초요 시작이다. 대화는 소통의 기본 수단으로서,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이다. 우리가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위해서, 또 건강한 일상생활을 위해서 이 대화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그런 만큼 우리는 누구든 대화를 잘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생각만큼 대화가 잘되지는 않는다. 실제 일상생활에선 제대로 대화를 나누지 못해, 제대로 의사소통을 하지 못해 적잖게 고민에 빠지고 갈등과 후회에 빠지기도 한다. 그만큼 어려운 것이 대화요 의사소통이다.

이번 주부터 3회에 걸쳐 대화의 시작과 발전과 마무리에 대해서 다루기로 한다. 오늘은 그 첫 번째로 ‘대화의 시작, 굿스타트 만남과 스피치’이다.

 

왜 상대에게 다가가기 힘든 것인가

대화는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적잖은 사람들이 처음 만나는 상대에게 다가가기 힘들어 한다. 주로 상대가 내게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게 일반이다. 왜 상대에게 다가가기 힘든 것인가?

1) 처음 만남 및 처음 대화에 대한 초조함과 두려움 때문이다.

2) 처음에 무슨 말로 시작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3) 상대가 내게 관심이 있을지 없을지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4) 상대에게 먼저 다가가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다가가지 못하는 사람들의 잘못된 선입견과 탈출법

그렇다면 이렇게 상대에게 제대로 다가가지 못하는 사람들의 잘못된 선입견은 어떤 것이 있으며, 또 이런 잘못된 선입견에서 탈출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1) ‘혹시 방해가 되지나 않을까?’

아니다. 방해는 무슨. 같은 고민을 갖고 있는 상대는 말을 걸어오는 당신을 오히려 고마워할 것이다. 그러니 자신감을 갖고 먼저 다가가기 바란다.

2) ‘날 좋아하지 않거나 재미없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아니다. 상대는 자신에게 고맙게 다가오는 이에게 만남과 대화의 기회를 제공하며, 내게 호감과 흥미를 갖는다.

3) ‘혼자 있고 싶은 건 아닐까?’

아니다. 혼자 있고 싶어서 만남과 모임에 가는 사람은 없다. 다가가서 편하게 어울리면 된다.

4) ‘모르는 사람과 무슨 이야기를 나누겠어?’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만남의 기회로, 또 새로운 관계맺기와 인간관계로 확장된다.

5) ‘대화가 잘 안되면 난 또 좌절감만 느낄 거야!’

왜 미리 사서 걱정하는가. 처음부터 대화가 술술 풀릴 순 없다. 그냥 소박하게 시작하고 그런 대로 이어가면 된다. 대화에서는 똑똑한 척이 아닌 편한 만남, 편한 대화에 중점을 두면 된다.

 

처음 만남과 모임에 무리 없이 다가가는 법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적잖은 모임에 나가게 된다. 그것도 처음 나가게 되는 모임이라면 설레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하다. 그런 모임에 무리 없이 다가가는 법을 알아보자.

1) 사전에 모임의 성격에 대한 정보를 구하고 이해하라. 처음 참여하는 모임이라면, 당연히 사전에 모임의 성격에 대해 알아보고, 그에 어울리는 옷차림, 수준, 대화 주제 등을 갖추고 나가는 것이 예의요 관계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 그래서 해당 모임과 관련된 화제에 대해 자신있게 참여하고 질문도 해보라.

2) 살며시 다가가 자연스레 합류한다. 처음 모임에 나가서 대화 무리에 접근할 때 너무 경직되지도, 너무 부산을 떨지 않아도 된다. 자연스럽게 편하게 다가가면 된다.

3) 아는 이와 먼저 인사를 나눠라. 그룹 중에 아는 이가 있다면, 당신을 자연스럽게 소개시켜 줄 것이다. 아는 이가 모임에 있다는 걸 미리 알았다면, 사전에 도움을 요청해 두면 된다.

4) 다정한 미소로 상냥하게 인사하며 접근하라. 대화 무리에 처음 참여할 때는 “제가 방해하는 건 아닌가요?” 하며 솔직히 또 예의 있게 접근하면 된다.

5) 부드럽게 인사한 뒤 자신을 겸손하게 그러면서도 특별하게 소개하라.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자기를 소개할 기회가 대단히 많다. 자신을 제대로 알리고 호감을 갖게 하는 자신만의 특별한 자기소개를 미리 연구하고 연습도 해두자. 자신의 이름과 특성(장점)을 위주로 간략하면서도 인상 깊게 각각의 대상과 상황에 맞는 몇 가지 자기소개를 꼭 준비해 두기 바란다.

6) 대화 그룹에 참여하기 전 그들의 대화 내용과 수준을 잘 관찰하라. 그래서 그에 어울리는 내용과 수준을 잠시라도 미리 준비하고 접근하라. 현재 화젯거리에 참여하면서 당신의 존재를 자연스럽게 알려라. 좋은 인상을 남기고 관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7) 호감 가는 상대나 그룹에 먼저 다가가라. 당신이 먼저 다가가 말을 걸면 결정적 이점이 따른다. 그건 누구와 이야기할지 당신이 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왕이면 당신이 만나고 싶은 사람, 만나야 될 사람에게 먼저 친근하게 다가가면 된다. 그렇게 만난 사람들이 당신의 인간관계를 확장해 주며 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

 

대화 무리에 끼어들 때 주의점

이렇게 처음 만남과 모임에서 무리 없이 다가가면 되지만, 그런 모임에서 대화 무리에 끼어들 때는 나름대로 조심해야 할 것들이 있다.

1) 자기중심적으로 보이는 자신만의 이야기는 삼가라.

2) 부정적이고 냉소적인 말은 절대 삼가라.

3) 상대 의견에 함부로 이렇다 저렇다 평하지 마라.

4) 가능한 정치, 종교 같은 무거운 주제는 삼가라.

5) 모임 성격에 어울리지 않는 대화는 꺼내지 마라.

6)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상대나 대화 주제도 참아내라.

대화는 나 혼자가 아닌 상대와 하는 것이다. 처음 만나는 상대와 모임을 두려워하지 마라. 위에서 말한 지침들을 참고하여, 자신감을 갖고 자연스럽고 편하게 다가가면 된다. 그리고 여기,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 그럴 때 인생에서 엄청난 기회가 열리고, 건강한 인간관계가 확장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