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이냐 원도심이냐... 인천경제청 유보금 사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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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이냐 원도심이냐... 인천경제청 유보금 사용 논란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11.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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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의원, '원도심 개발사업에 우선 사용' 인천경제청장 발언 비판
"시장 공약사업에 우선 사용 안돼... 경제자유구역 현안사업에 써야"
인천 송도국제도시 전경

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인천 연수구을)이 인천경제청 유보금 9,000억원을 유정복 인천시장 공약사업에 우선 사용하겠다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의 발언을 비판하며 유보금은 송도국제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현안사업에 우선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지난 14일 인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인천경제청 유보금을 ‘제물포르네상스 사업’과 ‘뉴홍콩시티 사업’ 등에 우선 사용하겠다고 밝혔다며 이같은 발언은 인천경제구역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제물포르네상스 사업’과 ‘뉴홍콩시티 사업’은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의 원도심 개발공약이라고 지적하고 인천경제청 유보금을 원도심 개발에 사용하겠다는 김 청장 발언에 대한 인천경제구역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정일영 의원
민주당 정일영 의원

이어 인천경제청 유보금은 인천경제자유구역 토지 매각 등으로 발생된 것인 만큼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 등 해당 지역 주민들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등 현안사업에 우선 투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주민 커뮤니티 등에서 김 청장의 유보금 사용 발언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송도국제도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정일영 의원이 비판이 가세함에 따라 인천경제청 유보금 사용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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