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을 밟으며... 만추 정취 가득한 인천 트레킹코스 6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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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을 밟으며... 만추 정취 가득한 인천 트레킹코스 6곳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11.04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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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박물관길 ▲계양산성 둘레길 ▲강화 성곽길 - 역사의 숨결까지 듬뿍
▲세어도 둘레길 ▲무의도 둘레길 ▲장봉도 갯티길 - 산과 바다의 정취 물씬
세어도 둘레길을 시민들이 걷고 있다. (사진=유튜브 '서구tv' 캡쳐)
세어도 둘레길을 시민들이 걷고 있다. (사진=유튜브 '서구tv' 캡쳐)

가을의 끝자락에 들어선 요즘, 주말이면 트레킹족들의 발길이 바쁘다.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걷기 좋은 인천 트레킹코스 6곳을 소개한다.

 

 

연수구 흥륜사 전경 (사진=연수구 제공)

■ 트레킹하면서 역사탐방까지... 연수구 박물관길

연수구 박물관길은 가을 산행을 즐기며 박물관과 사찰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출발해 청량산에 오른뒤 흥륜사, 가천박물관,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둘러보는 2.2km의 코스가 인기다.

특히 청량산 정상 전망대와 흥륜사는 단풍이 물든 산과 함께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세어도 둘레길을 시민들이 걷고 있다. (사진=유튜브 '서구tv' 캡쳐)

작은 섬 전체가 '갯벌정원'... 세어도 둘레길

인천 서구의 유일한 섬인 세어도는 육지와의 거리가 불과 700m로 배로 5분이면 닿는 총 면적 49만5천㎡의 작은 섬이다.

섬 전체가 ‘갯벌정원’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곳곳에 갯벌, 갈대숲, 소나무 군락지 등 생태자원이 보존돼 있어 섬마을의 정취를 즐기면서 조용히 트레킹하기에 좋다.

황금빛 갈대숲을 지나 둘레길 종점에 이르게 되면 바닷가 전망대에서 드넓은 갯벌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계양산성 남측 둘레길 (유광식 작가 인천in 자료사진)
계양산성 남측 둘레길 (유광식 작가 · 인천in 자료사진)

산성에서 느껴지는 역사의 숨결... 계양산성 둘레길 

계양산 초입에 오르면 보이는 계양산성은 계양산 주봉에 있는 것이 아니라 동쪽으로 뻗어내린 봉우리에 위치해 있다. 계양산성박물관 옆 돌계단을 오르면 옛 성터를 따라 트레킹코스가 이어진다.

계양산성은 삼국시대부터 서울을 지키는 방어선으로 군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문화유산이다.

성터를 따라 산행하다 보면 드넓은 평지와 함께 팔각정이 나타나 정상에 오르기 전에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무의도 트레킹둘레길 (사진=중구 제공)

숲과 해안 절경을 함께... 대무의도 트레킹 둘레길

중구 대무의도 트레킹 둘레길은 총연장 5.2km로 2구간의 트레킹 코스로 이뤄졌다.

약 2.2km 길이의 트레킹 1구간인 '구낙구지길'은 구낙구지에서 시작해 웬수부리, 당넘해변, 낙조전망대, 고사바위로 이어진다.

1구간이 끝나면 트레킹 2구간인 '까치놀길'로 연결된다. 약 2.9km의 까치놀길은 뺄골과 형제바위, 달우지, 마당바위로 이어지며 해상데크길이 조성돼 있다.

무의도 트레킹둘레길은 해안 절경을 감상하면서 숲속을 트레킹 할 수 있어 가벼운 산행을 즐기는 트레킹족들이 즐겨 찾는다.

 

 

고려궁지 일대 전경 (사진=강화군 제공)

강화읍과 북녘땅이 한눈에... 강화 고려궁 성곽길

강화군 고려궁 성곽길은 강화읍을 에워싸고 있는 강화산성을 중심으로 걷는 길이다.

남문을 출발해 남장대와 국화저수지 산책로를 지나 서문을 둘러본 후 북문을 지나 북장대를 돌아내려오는 코스다. 총 11km에 4시간 정도 소요된다.

남장대에 오르면 강화읍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고, 북장대에서는 저 멀리 북녘땅이 내려다 보인다.

 

 

장봉도를 찾은 시민들이 트레킹을 즐기고 있다. (사진=인천관광공사 제공)

캠핑도, 트레킹도 안성맞춤... 장봉도 갯티길

옹진군 장봉도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캠핑 및 트레킹 명소로 유명하다. 특히 섬 한쪽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둘레길인 갯티길이 인기다.

옹암해변에서 시작해서 섬 끝 가막머리 전망대까지 바다를 눈에 담고 걸을 수 있고 한들해변, 건어장해변, 윤옥골해변 등 장봉도의 대표 해변을 지나면 숲길로 이어져 바다와 산의 정취를 모두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갯티길의 종착지인 가막머리 전망대는 탁 트인 전망과 낙조가 유명해 가을의 정취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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