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검단 초교 3곳 신설 확정... 초·중·고 4곳은 심사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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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검단 초교 3곳 신설 확정... 초·중·고 4곳은 심사 탈락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10.2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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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하늘1초·하늘4초, 서구 검단9초 심사 통과... 2026년 개교
송도 해양2중·해양3고, 서구 연희초·검단3고 신설은 부결
인천시교육청 전경. 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 전경. 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이 송도·영종·검단지역에 추진 중인 초·중·고 7곳 중 3곳이 교육부 심사를 통과해 신설이 확정됐다. 

28일 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날까지 열린 교육부 4차 중앙투자심사와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에서 영종 하늘1초·하늘4초, 서구 검단9초 등 3개 초교 신설이 승인됐다.

이들 3개 학교의 개교 예정일은 2026년 3월이다. 학급 규모는 하늘1초 42학급·1,000명, 하늘4초 48학급·1,200명, 검단9초 55학급·1400명 등이다.

이들 학교를 제외한 송도 해양2중·해양3고, 서구 연희초·검단3고 등 4개 학교는 부결됐다.

연희초는 학교 위치와 통학로 문제로 부적격 결과를 받았고, 검단3고는 학군 조정계획 등 부대 의견으로 재검토 결정됐다.

해양2중과 해양3고 역시 학군 재조정 등 부대 의견을 달아 부결됐다.

교육부 중투심은 대규모 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절차로 시·도 교육청이 100억원 이상이 드는 사업을 시행하려면 중투심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중투심은 공동주택 분양 물량과 입주 시기, 인근 학교 분산 배치 가능성 등을 고려해 판단을 내린다.

시교육청이 당초 목표했던 학교 7곳 모두 심사 통과가 무산되면서 지역 내 과밀학교 문제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의 ‘전국 과밀학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은 초·중·고교 523곳 중 66곳(12.6%)이 과밀학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19.7%), 제주(12.8%)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치다.

중학교의 경우 과밀학교 비율이 38.1%(139곳 중 53곳)로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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