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아시아챔피언스리그가 보인다... 4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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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인천, 아시아챔피언스리그가 보인다... 4위 확정
  • 지창근 객원기자
  • 승인 2022.10.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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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라운드 포항전 무승부 짓고 K리그 4위 확정... 최종 38라운드 남겨둬
잔류왕 이미지 벗고 승강제 도입된 2013시즌 이래 최고 성적
FA컵 결승에서 전북이 서울 이기면, 아시아챔피언스리그까지 진출가능

인천 유나이티드가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파이널A 4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1-1로 비겼다. 

인천(승점 53)은 이번 라운드를 앞두고 5위 강원(승점 49), 6위 제주(승점 49)와 승점 4의 아슬아슬한 차이로 4위 경쟁을 치루고 있었으나 앞서 진행된 경기에서 강원이 울산에 1:2로 패배하고 제주 역시 전북에 1:2로 패함에 따라 자동으로 4위를 확정 짓고 포항과 경기를치렀다.

 

K리그1 37라운드 홈 마지막 경기에서 4위를 확정짓고 인천유나이티드의 구단주 유정복 인천시장의 축하연설을 하고있다.
K리그1 37라운드 홈 마지막 경기에서 4위를 확정짓고
인천유나이티드의 구단주 유정복 인천시장이 축하연설을 하고있다.

포항과의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함에 따라 인천은 13승 15무 9패(승점 54, 45득점)로 4위를 유지했고, 3위 포항(승점 57, 51득점)에 승점 3, 다득점 6점차인 상황에서 최종전 38라운드를 맞이하게 되었다. 3위로의 역전은 현실적으로 어렵게 되었지만 4위를 확정지으면서 인천은 K리그에 1,2부 승강제가 도입된 2013시즌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쾌거를 만들어냈다.

아울러 FA컵 결승전에서 전북이 서울에 승리하여 우승을 한다면 인천에게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 현재 전북은 리그 2위를 확정지은 상황으로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미 진출티켓을 거머쥔 전북이 FA컵 우승까지 해낸다면 FA컵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마지막 1장의 티켓은 K리그1의 4위팀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이날 인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고 김민석-김보섭-홍시후가 공격의 정점에서 그리고 이강현-이명주가 미드필더를 맡았다. 이주용-오재석이 양쪽 윙백으로, 백쓰리에는 델브리지-김동민-김준엽이 나섰다. 

경기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4위를 확정지은 인천은 더 높은 3위를 목표로 달렸고 포항은 본인들의 위치를 지켜야만 했다.

선제골은 포항에서 나왔다. 후반 18분 이수빈의 스루패스를 받은 허용준이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완델손을 향해 패스했고 완델손은 인천 수비수 델브리지를 제끼고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동점골을 터뜨린 김보섭의 골 세레모니(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동점골을 터뜨린 김보섭의 골 세레모니
(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이에 질세라 후반 34분 인천이 경기를 제자리로 돌려놨다. 박스 안에서 홍시후의 슈팅이 포항 골키퍼 강현무의 선방에 막혔고 튀어나온 볼을 김도혁이 재차 슈팅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이에 재차 튀어나온 공을 김보섭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향해 강하게 때린 볼이 동점골로 터지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한편 K리그 37라운드에서 울산은 강원을 꺾으며 17년만에 우승을 했다. 또한 강등전쟁이 치열하게 진행중인 파이널B에서는 프로축구의 강호로 군림해오던 FC서울과 수원삼성이 2부리그 격인 K리그2의 3위팀과의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뤄야 할 10위 자리를 피하기 위해 다음 38라운드 최종전까지 혈전을 치러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최종전을 앞둔 37라운드 K리그1의 순위표(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최종전을 앞둔 37라운드 K리그1 순위표 (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9위 FC서울은 강등이 확정된 최하위 성남에게 0-1 발목을 잡히며 잔류를 확정짓지 못했고, 10위 수원삼성이 7위 수원FC에게 승리를 거둬 승점 3점을 쌓으며 FC서울과의 승점을 2점까지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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