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분양시장 썰렁... 10월 분양 물량 3,482가구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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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분양시장 썰렁... 10월 분양 물량 3,482가구 그쳐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10.0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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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플랫폼 직방 조사, 수도권서 실적 가장 저조
인천 영종국제도시 전경.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정부가 최근 인천을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한 가운데 이달 인천 아파트 분양 물량이 수도권에서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0월 인천 분양 예정 아파트 물량은 총 7개 단지 3,482가구(일반분양 3,02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분양 예정 물량(6,490가구) 대비 3,008가구(46.3%) 감소한 수준이다.

수도권에서도 인천은 경기(2만414가구), 서울(6,612가구)와 비교해 분양 예정 대비 실적이 가장 저조했다.

전국에서는 74개 단지에서 5만9,911가구(일반분양 4만7,534가구)가 공급된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총가구 수는 237%, 일반분양 물량은 190% 늘어난 수치다.

정부가 인천과 지방 일부를 대상으로 규제지역을 완화하면서 청약 관련 규제가 풀리는 만큼 주춤했던 분양시장이 살아날지 주목된다.

다만 금리 인상과 분양가상한제 적용, 민간택지 전매 제한 등 영향으로 분양권 거래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직방은 “한국은행이 이달과 11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고, 최근 분양예정 대비 실적이 저조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분양시장이 바로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 원도심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인천 연수구
인천 연수구 원도심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인천 연수구

이달 인천에서는 미추홀구와 연수구, 중구 등 3개 구에서 7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이중 중구는 영종국제도시에 물량이 집중돼있다.

먼저 호반건설은 중구 운남동에 ‘호반써밋스카이센트럴2차’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8개 동, 전용면적 74~101㎡, 총 583가구로 구성된다.

인천영종1차PFV가 시행하고 제일건설이 시공하는 중구 운남동 ‘영종국제도시A26BL제일풍경채디오션’은 총 670가구가 전부 일반분양된다. 전용 84~116㎡로 구성된다.

모아주택산업은 중구 운남동 1710-1에 ‘인천영종하늘도시A61블록’ 560가구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8개 동,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 84~114㎡ 규모로 건설된다.

중구 중산동에서는 공공분양주택 ‘인천영종A60블록’ 67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9개 동, 전용 74~84㎡로 구성돼있다. 입주 예정일은 2025년 1월이다.

인천석정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이 시행하고 한신공영이 시공하는 미추홀구 숭의동 ‘미추홀석정한신더휴’는 총 293가구를 선보인다. 이중 일반물량은 151가구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4개 동 규모로 건설된다.

한화건설은 미추홀구 학익동 290-1에 ‘한화포레나인천학익’을 분양한다. 전용 39~49㎡로 구성됐으며, 총 567가구 중 24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연수구 동춘동에서는 ‘연수월드메르디앙어반포레’ 134가구가 공급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2개 동 규모다. 면적은 전용 60~74㎡로 전 세대가 중소형대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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