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신월 경인고속도 지하화 탄력받나... 인천·경기·국토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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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신월 경인고속도 지하화 탄력받나... 인천·경기·국토부 맞손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10.0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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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인천시청에서 사업추진 협력 협약 체결
2027년 착공 목표 제시... 2032년 이후 준공 가능
인천~안산, 강화~계양 고속도로 건설에도 협력키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조감도 /인천시 제공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사업 예상도 /인천시 제공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인천시·경기도·국토부에 따르면, 이들 세 기관은 오늘(30일) 인천시청 접견실에 모여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이 사업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상부 도로의 활용 방안(일반도로화 및 녹지 조성)에 대해 머리를 맞대자는 것이다. 세 기관은 이를 위한 협의체도 구성키로 했다.

이로써 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를 반증하듯 그동안 이 사업에 대해서는 대략적인 계획만 발표돼 왔는데, 이날 구체적 착공 일정까지 제시됐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은 남청라IC~서인천IC~신월IC 간 19.3㎞ 중 약 14.0㎞ 구간을 4~6차로로 지하화하는 내용이며, 예상 총사업비는 2조856억원이다.

인천시 등 세 기관은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 설계 등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은 최소 2032년 이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화 구간은 각각 시점·종점부에 있는 신월여의지하도로 및 제3연륙교와 연계된다. 이에 따라 지하화 사업 준공 시 청라지구에서 여의도 간 이동 시간은 40분에서 23분으로 단축되고, 인천공항에서 여의도까지도 30분 이내에 주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하화 구간 연장이 당초 계획된 19.3km 보다는 다소 짧아져 신월여의지하고속도로와 지하로 곧장 연결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구간 노선도. 붉은 선으로 표시된 구간 중 14km가 지하화된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구간 노선도. 붉은 선으로 표시된 구간 중 14km가 지하화된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구간은 인천대로 지하화 구간과도 맞닿아 있다. 이 사업은 인천대로 공단고가교~서인천IC간 4.5km를 지하화하는 것으로 내달 중 예타 결과발표를 앞두고 있다. 

한편, 이날 세 기관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안산~인천 구간 건설사업 △계양~강화고속도로 △김포~파주고속도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도 약속했다.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 노선도 

제2순환선 안산~인천 구간 사업은 1구간 시흥나래∼남송도 8.4km, 2구간 남송도∼인천남항 11.4km 등 19.8km를 잇는 것으로, 1구간에 대해선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지만 2구간은 송도갯벌 관통 문제로 노선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29년이다.

 

계양~강화고속도로 노선도 

계양~강화고속도로 사업은 계양구 상야동에서 강화군 신정리까지 이어지는 연장 31.5km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발주한 상태다. 

착공 및 준공 목표 시점은 각각 2024년, 203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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