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장인' 코롤리오프, 아트센터인천서 24 · 27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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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장인' 코롤리오프, 아트센터인천서 24 · 27일 공연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2.09.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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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시향과 협연… 아내와 제자도 참여
27일 단독 리사이틀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연주
듀오 코롤리오프 by Barbara Frommann (사진제공=아트센터인천)

독일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코롤리오프가 아트센터인천을 찾아온다. 

예브게니 콜로리오프의 공연이 9월 24일과 27일 송도국제도시에 자리한 아트센터인천에서 두차례 열린다.

올해로 73세를 맞는 예브게니 코롤리오프는 러시아 출신의 독일 피아니스트로 동시대 피아노 음악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주자라는 평을 받는다. ‘바흐 스페셜리스트’, ‘바흐 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등의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니고 있다.

클라라 하스킬 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브뵈, 1977)하며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78년부터 함부르크에 거주하면서 2015년까지 함부르크 음악대학에서 교수로 활동했다.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등 세계 유수의 공연장에서 초청 연주회를 개최했다. 특히 2014년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피아노 사이클에서 바흐의 ‘푸가의 기법’으로 극찬을 받았다.

부인이자 피아니스트인 룹카 하지게오르지에바와는 ‘듀오 코롤리오프’를 결성해 정기적으로 연주무대에 서고 있다.

예브게니 코롤리오프는 아트센터인천에서 두 차례의 연주회를 갖는다. 아내・제자와 함께하는 서울시향과의 바흐 협주곡 연주(9.24)에 이어 9.27(화)에 있을 단독 리사이틀에서는 코롤리오프의 명성을 공고히 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BWV988)’을 연주한다.

24일에는 서울시향과의 협주 무대가 펼쳐진다. 아내 룹카 하지게오르지에바와 제자 안나 빈니츠카야가 함께한다. 안나 빈니츠카야는 2007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피아노 부문 우승자로 현재 함부르크 국립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바흐의 피아노 한 대, 두 대, 세 대를 위한 협주곡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27일에는 코롤리오프의 단독 리사이틀이 열린다. 이날 명성을 공고히 만들어준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BWV988)을 연주한다. 바흐 음악의 집대성이자 최고의 걸작으로 알려진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아리아를 포함해 총 32곡으로 이루어진 대작이다. 2011년 발매된 그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음반은 ‘디아파종 도르’를 비롯해 많은 상을 휩쓴 바 있다.

R석 8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으로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와 인터파크티켓, 엔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www.aci.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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