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초등학교 교문 앞에 노란색 '슬로우존'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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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초등학교 교문 앞에 노란색 '슬로우존' 설치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8.1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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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5,000만원 들여 11월까지 57개교 정문 또는 후문에 설치
차량 출입로와 학생 통학로 겹치는 곳에서 차량 서행 유도
초등학교 출입문 '슬로우존' 설치 예시(자료제공=인천시)
초등학교 출입문 '슬로우존' 설치 예시(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어린이 보행안전 확보를 위해 초등학교 출입문 주변에 노란색 슬로우존(Slow Zone)을 설치한다.

시는 지난 14일 중구 신광초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색 횡단보도’를 시범 설치한데 이어 오는 11월까지 6억5,000만원을 들여 57개 초등학교 출입문에 ‘슬로우존’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슬로우존‘은 학교 정문 또는 후문 앞 차량 출입로와 학생 통학로가 겹치는 부분을 노란색으로 표시해 차량이 서행하도록 유도하는 공간으로 미끄럼 방지기능이 있는 도막형 바닥재료 등을 사용한다.

시는 첫 설치하는 초등 출입문 ‘슬로우존’의 효과를 면밀하게 검토해 260개 초교 전체로의 확대 여부 등을 판단할 방침이다.

 

중구 신광초 주변에 시범 설치한 노란색 횡단보도
중구 신광초 주변에 시범 설치한 노란색 횡단보도

한편 노란색은 눈에 잘 뜨이고 넓게 퍼지는 성질이 있어 같은 거리, 같은 크기의 물체라도 시인성이 뛰어난데다 더 크게 보여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기, 표지판, 옐로카펫과 스쿨버스 등에 사용되고 있다.

김을수 시 교통정책과장은 “인천경찰청, 인천시교육청, 도로교통공단 등과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한 교통안전시설 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교통안전시설물 확대 설치 및 개선과 함께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의 운전 등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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