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교육 확대 정책 일환... 빠르면 내년부터 시행
초중고교생 수학여행비, 중고교생 체육복 등도 지원키로
초중고교생 수학여행비, 중고교생 체육복 등도 지원키로
인천시교육청이 무상교육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초등학생 입학지원금’ 지급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도성훈 교육감은 재선 임기 세부 공약사업 중 하나로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 입학지원금 지원’을 확정했다.
등교에 필요한 의류·가방·도서 등의 구입비를 지원해 무상교육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지원 금액은 1인당 2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급방식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타 지자체·시도교육청의 사례를 볼 때 지역화폐로 지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급은 3월 입학 후 신청을 받아 4~5월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대상이 ‘초등학교 신입생’인 만큼, 학교 밖 학생(비인가 대안교육기관 재학생)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서울의 경우 이들을 포함한 모든 초교 신입생에게 올해부터 입학준비금이 지원되고 있는데, 이는 해당 사업을 서울시교육청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게 서울시와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감 공약사업인 만큼 사업은 빠르면 내년부터 추진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필요 예산은 약 50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인천교육청은 이밖에도 △초6·중2·고2 학생 수학여행비 지원 △중·고등학생 체육복 지원 △다자녀가정 학생 교육비 지원 등을 공약사업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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