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섬 관광, 가족시민캠퍼스와 함께 시작해보자.”
상태바
“인천 섬 관광, 가족시민캠퍼스와 함께 시작해보자.”
  • 시민 학습플래너 정철규
  • 승인 2022.06.08 0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
‘인천즐기기’ 강좌 들으며, 섬 여행에 나서다
인천시민대학 라이프칼리지 가족시민캠퍼스로 선정된 경인여자대학교 캠퍼스 전경. 부평문화권의 상징인 계양산 자락에 위치한다.
인천시민대학 라이프칼리지 가족시민캠퍼스로 선정된 경인여자대학교 캠퍼스 전경. 부평문화권의 상징인 계양산 자락에 위치한다.

경인여자대학교(총장 박명순)에서 4월 19일(월)에 개강한 김정하 교수의 “인천 즐기기(인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강좌가 5월 16일까지 5주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이 강좌는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의 가족시민캠퍼스가 시민들을 맞이하면서 시작한 7개 주요 프로그램 중의 하나다. 인천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강좌다. 특별히 인천의 섬에 대한 교육을 받으며, 곧바로 섬투어에 나서게 되었다.

 

재미와 깊이를 더한 강의 제공하는 김정하 교수

​경인여자대학교 항공관광과 김정화 교수는 ‘인천즐기기‘에서 인천 지역의 도서자원과 자연자원에 대해 소개하고, 인천에 소재한 문화유산에 대한 안내와 함께 관광의 측면에서 설명을 해 나간다. 백패킹의 3대 성지 굴업도, 마치 신기루처럼 하루에 두 차례씩 바다 가운데에 거대한 모래벌판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대이작도 풀등모래섬, 천혜의 관광지 백령도 등 다양한 인천의 도서자원과 자연자원에 대해 알려준다.

인천 지역의 차별화된 먹거리와 즐길거리 정보도 제공하고 객관적인 평가와 함께, 개인의 특성과 요구에 따라 인천을 다양한 각도에서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 교수는 인천이 보유하는 다양한 역사·문화·사회적 자원들을 관광적 측면에서 접근하여 이해가 쉽도록 안내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역동성을 규명하고 지역정체성을 살필 수 있도록 인문적 깊이를 더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에는 168개의 도서가 소재하고 있다. 필자 역시 처음 알게 되었다. 평상시에는 그렇게 많은 섬들이 있다고 생각해 보지 못했다. 서해 5도(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대연평도, 소연평도), 강화도, 영종도, 영흥도, 무의도 정도만 기억하고 있을 뿐 다른 도서들에 대해서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그런 필자에게 이 강의는 인천의 섬들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해 주었다.​​

김정하 교수가 진행하는 인천즐기기
김정하 교수가 진행하는 '인천즐기기' 수업 장면. 총5회차시로 구성되어 있다.

섬 강좌를 듣고, 곧바로 섬 관광에 나서다

​필자는 ‘인천즐기기’ 강의를 듣고, 섬 관광을 시작해 보기로 했다. 다시금 강화도와 영종도를 찾아본 것은 물론, 교동도, 석모도, 영흥도, 영흥도도 다시 한 번 둘러보았다. 이번 주말을 맞아 4월 30일(토)에는 장봉도, 신도, 시도, 모도 등 돌아보았다.

이번 강의를 듣고 다시 둘러본 인천 섬의 모습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진실이었다. 인천과 섬 그리고 관광이라는 측면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고 바라본 섬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필자가 4월 30일 장봉도를 방문했을 때 인천 섬들의 가치에 대해 새롭게 느낀 바 있었다.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장봉도, 신도 등을 찾고 있었고, 연령대 또한 다양했다. 심지어 장봉도에서 운행하는 만원으로 가득 찬 버스를 타지 못하고 기다리는 사람도 상당히 많았다. 그만큼 사람들의 섬에 대한 인식이 바뀐 것이라는 생각이다. 몇 년 전만해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보지 못했던 것 같다. ‘인천즐기기’ 강좌에 대한 수요와 필요성은 충분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모습이었다.

[장봉도에서 만차된 버스와 기다리는 행렬]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광자원들이 각 섬에 존재하고, 잘 안내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봉도에서 만차된 버스와 기다리는 행렬]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광자원들이 각 섬에 존재하고, 잘 안내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봉도의 명물인 옹암 구름다리. 인천 뿐 아니라 수도권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장봉도의 명물인 옹암 구름다리. 인천 뿐 아니라 수도권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장봉도의 넓은 갯벌과 이어지는 한들해수욕장
장봉도의 넓은 갯벌과 이어지는 한들해수욕장
[작은 멀곶 (장봉도 주변 작은 섬) 정자] 작은 섬의 아기자기한 모습도 좋았고, 그속에서 자연을 즐기고 있는 많은 시민들의 모습도 보기 좋았다. 전에는 단순히 바라보던 풍경이 지금은 아~ 여긴 ~다. 등의 지식과 함께 바라볼 수 있게 되어 느끼는 감회와 감동이 컸다. 역시,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강의를 듣고, 섬 여행을 다녀본 결과, ‘인천즐기기’와 같은 강좌들이 활성화되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러한 수혜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가보는 것보다는 좀 더 알고 가봤을 때 우리는 더욱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러한 혜택이 더욱 많은 시민들에게 제공되기를 기대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즐길거리를 찾는다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니다. 가깝고도 편하게 그렇지만, 소중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민을 위한 강좌가 인천시민대학 가족시민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천즐기기(인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고 필자는 확신한다. 앞으로도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원장 김월용) 인천시민라이프칼리지가 가족시민캠퍼스(경인여대) 등 인천소재 대학교들과 더욱 많은 협업을 통해 많은 문화적, 교육적 혜택과 선물을 인천광역시민에게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강의를 제공하고 주관하는 경인여대 평생교육원(원장 이선표) 관계자들에게 시민학습자들을 대표하여 감사를 전하고 싶다.

<​​글 = 시민 학습플래너 정철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