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차기 총선 불출마, 종로·안성·청주 재보궐 무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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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차기 총선 불출마, 종로·안성·청주 재보궐 무공천“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1.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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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지지율 보합세에 파격 혁신안 내놔
윤미향·이상직 등 논란 의원 신속 제명키로
지방선거서 전체 30% 이상 청년 공천 약속도
민주당 송영길 당대표 /사진제공=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민주당 송영길 당대표 /사진=송영길 대표 페이스북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율 변화가 나타나지 않자 송영길 당대표가 차기 총선 불출마, 보궐선거 후보 공천 포기, 2030 청년 대거 공천 등 파격 혁신안을 내놨다.

25일 송 대표는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기혁신과 기득권 내려놓기를 통해 정치의 본령, 정치의 기본으로 돌아가겠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고 후배들이 도전하고 전진할 수 있도록 양보하고 공간을 열어주려 한다”며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연속 3선 초과 금지 조항의 제도화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선 종로, 경기 안성, 청주 상당 등 세 핵심 선거구에 민주당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고도 말했다.

경기 안성과 청주 상당 선거구는 전직 민주당 의원(이규민·정정순 전 의원)의 귀책사유로 재보궐 선거가 이뤄지게 됐으며, 종로는 이낙연 전 대표의 대선 출마로 공석이 된 상태다.

그는 이어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에서 제명 건의를 의결한 윤미향, 이상직, 박덕흠 의원의 제명안을 윤리특위에서 신속히 처리하겠다”며 “국민의힘도 동참하길 바란다”고도 언급했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윤 의원과 이 의원은 각각 정의기억연대 자금 유용 의혹, 이스타항공 횡령 의혹 등으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아울러 송 대표는 “올 지방선거에서 2030세대들을 파격적으로 대거 공천하겠다”며 “전체 광역, 기초의원의 30% 이상 청년이 공천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송 대표가 파격적인 혁신안을 제시한 것은 최근 발표되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30% 박스권에 묶여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송 대표는 “지금 우리의 역사적 소명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인 만큼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민주당은 반성과 변화, 쇄신이 미흡했다. 오직 새 시대만 바라보며 앞으로, 제대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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