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신청사 도시계획위 통과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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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신청사 도시계획위 통과 가능성 높다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1.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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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 변경안 최종 심의
도시계획위 “쟁점 사안 의회 의견 충분히 반영”
인천시의회, 작년에 신청사 건립 전향적 의견 내
박 시장도 “신청사 건립 인천시가 적극 지원” 약속
미추홀구 신청사 청사진
미추홀구 신청사 조감도 /사진제공=미추홀구

인천 미추홀구의 신청사 건립 계획이 첫 관문인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추진 단계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들은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 등 다수 안건의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 변경안’ 반영 여부를 거의 결정지은 상태다.

쟁점 사안에 대해선 소위원회를 구성해 대책 등을 정리했고, 이 과정에서 시의회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다는 것이 정동석 시 도시계획국장의 설명이다.

이같은 정 국장의 발언에 따르면 주요 쟁점 사안 중 하나였던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 관련 구청 부지 용도지역 변경 안건’은 이번 도시기본계획 변경안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해 시의회가 이 안건에 대해 전향적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인천시에 전달했기 때문이다.

당시 유세움 의원(민주·비례)은 검토의견을 통해 “미추홀구 신청사 사업은 주변 도시재생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시는 미추홀구청의 요구사항을 신중히 검토·반영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 내용이 담긴 의견청취안을 의회가 공식 가결했던 바 있다.

전날 미추홀구를 방문한 박남춘 시장의 행보 또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박 시장은 도시기본계획 변경안의 최종 승인권자다.

박 시장은 이 자리서 “새 구청사는 단순한 공직자 사무공간만이 아니라 주민 복합문화공간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구도심 개발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신청사 건립은 행정절차에 맞춰 추진하겠다. 인천시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내일(26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새 사안이 반영된 도시기본계획 변경안을 최종 심의·통과시킬 계획이다.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49층 이하의 주상복합을 세워 분양하고 여기서 나온 수익금을 통해 새 청사와 문화시설 등을 지어 기부채납하는 것이다.

같은 민관 합동개발 방식의 신청사 건립을 위해선 현 청사부지 4만3,000여㎡의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용적률 250% 이하)에서 일반상업(용적률 1,000% 이하)으로 상향 조정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선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에 해당 내용이 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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