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예회관 전면 리모델링... 관람객 편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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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예회관 전면 리모델링... 관람객 편의 높인다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2.01.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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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30주년인 2024년에 리모델링 완료 예정
공연·전시장 시설 개선... 무인 검표시스템 도입도
인천문화예술회관 전경

인천문화예술회관이 개관 28년 만에 전면 리모델링돼 관람객 편의가 대폭 개선된다. 

인천시는 당초 재정여건을 고려해 인천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을 1단계(2021~2023년)와 2단계(2026~2027년)로 나눠 실시키로 계획했으나 리모델링 기간이 너무 길다는 지적에 따라 1, 2단계를 통합한 리모델링을 추진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오는 7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9월부터 2024년 8월까지 단계적으로 공사를 실시해 개관 30주년에 맞춰 리모델링을 완료할 계획이다.

리모델링 공사 중에도 문화예술회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소공연장의 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먼저 대공연장을 2022년~2023년에 걸쳐 공사하고 소공연장을 2024년에 손 볼 예정이다.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객석 및 편의시설 등을 개선한다. 부분 보수로 인해 통일성이 떨어졌던 로비를 일관성 있는 디자인으로 바꾸며 직원이 표 확인 후 가능했던 공연장 입장을 무인기 도입으로 편의성을 높인다. 객석도 교체되지만, 객석 수(대공연장 1,332석, 소공연장 486석, 야외공연장 440석)는 유지할 방침이다.

인천시립예술단(교향악단, 합창단, 무용단, 극단)의 연습실도 예술단별 특성을 반영한 보수가 이루어진다. 기능성 건축·음향 마감을 적용해 적정 음향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한다.

예술단은 공통적으로 ▲공기환기 및 정화 시설 ▲냉·난방 시설 ▲방음재 포함 벽면 마감 등을 요구했으며, 각각 ▲‘교향악단’ 연주 단 설치(지휘자 집중형), 악기보관실 설치 등 ▲‘합창단’ 합창 단 위치 변경, 학보실 환경 개선 등 ▲‘무용단’ 바닥 탄성마루 설치, 탈의실 및 샤워실 등 ▲‘극단’ 바닥 탄성마루 설치, 벽면 거울 및 거울 앞 커튼 설치 등을 요청했다.

연습실 보수 기간 동안 합창단·무용단·극단은 문화예술회관 전시장과 회의실을 임시 연습실로 활용하며 교향악단은 아트센터인천에서 연습할 예정이다.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연평균(2017~2019년) 357회 이상 공연이 개최됐으나 2024년까지 대·소공연장을 동시에 사용하지 못해 공연 횟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자료를 보면 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이 대공연장 119회, 소공연장 95회 진행됐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찾아가는 공연이나 타 공연장 대여 등을 통해 전체적인 공연 횟수가 크게 줄어드는 일은 없을 것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당분간 대공연장을 사용하지 못하기에 상반기 동안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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