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경기 막판 동점에서 ‘단비쇼’... 인천 신한은 공동 2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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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경기 막판 동점에서 ‘단비쇼’... 인천 신한은 공동 2위 점프
  • 최림 객원기자
  • 승인 2021.11.2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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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4명 두자릿수 고른 활약으로 BNK 꺽고 연승 행진
84년생 베테랑 한채진, 17점‧8어시스트...친정팀에 ‘비수’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부산 BNK를 꺽고 7승3패로 다시 공동 2위로 올라섰다.(사진=한국여자농구연맹 홈페이지)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부산 BNK를 꺽고 7승3패로 다시 공동 2위로 올라섰다.(사진=한국여자농구연맹 홈페이지)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다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지난 2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경기에서 75:68로 승리했다. 시즌 73.

시즌 1승에 머물고 있는 부산 BNK와의 경기였기에 경기 개시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는 신한은행의 낙승이 예상 됐으나 승부는 예상외로 치열했다. 

양팀은 3쿼터(15:18, 16:15, 19:17)까지 50:50으로 맞서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도 동점. 여기서부터 김단비 쇼가 펼쳐졌다. 김단비는 62:62 동점 상황에서 64:62 리드를 잡는 득점을 올린데 이어 환상적인 골밑 어시스트-득점-득점을 차곡차곡 기록하며 70:64로 팀이 경기 막판 확실한 승기를 잡도록 했다. 여기서 승부의 추는 기울었다. 결국 4쿼터 스코어 25:18.

27일 경기 승리의 주역인 한채진(사진 왼쪽)과 김단비. 두 선수는 17점씩을 득점, 34점을 합작해 승부의 추를 신한은행으로 기울게 했다.(사진=한국여자농구연맹 홈페이지)
27일 경기 승리의 주역인 한채진(사진 왼쪽)과 김단비. 두 선수는 17점씩을 득점, 34점을 합작해 승부의 추를 신한은행으로 기울게 했다.(사진=한국여자농구연맹 홈페이지)

이날 경기전 정상 컨디션이 아니였다는 김단비가 17, 7리바운드, 2도움을 기록했고, 84년생 베테랑 한채진이 3점슛 5개 포함 17, 8리바운드, 3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또 강계리가 14, 3리바운드, 2도움, 유승희가 11, 7리바운드, 2도움으로 주전 선수 4명이 두자릿수 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보였다.

특히 2019년 부산 BNK에서 트레이드로 신한은행에 돌아 온 한채진은 4쿼터까지 40분 풀타임을 뛰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셈.

국가대표 출신 슈터인 한채진은 경기 뒤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목표는 없고 팀 동료들 모두 부상없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맏언니 다운 속내를 밝혔다.

신한은행은 오는 12219시 청주체육관에서 KB스타즈와 맞붙어 지난 경기 2점차 패배(75 : 77) 설욕을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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