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 1단계사업 3만3천호 단지조성공사 연내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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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신도시 1단계사업 3만3천호 단지조성공사 연내 준공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11.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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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71만5,000㎡)는 내년 말 준공 예정
3단계(679만6,000㎡)는 준공 지연 불가피
2단계 지연으로 3단계 면적 대폭 확대
검단신도시 조감도(자료제공=iH공사)
검단신도시 조감도(자료제공=iH공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1단계사업 단지조성공사가 연내 준공된다.

iH공사(인천도시공사)는 지난 2017년 1월 착공한 359만4,000㎡의 검단신도시 1단계 단지조성공사를 연내 준공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단지조성공사 준공은 용지 조성 및 기반시설(도로, 공원, 상·하수도, 통신, 전기 등) 설치를 끝냈다는 의미이며 아파트를 포함해 건축은 일정 기간 계속된다.

검단신도시 1단계 준공은 사업시행자(iH공사와 LH공사 각 50%)가 자체 준공보고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국토부가 ‘공사완료 공고’하는 절차를 밟는다.

검단신도시 단지조성공사는 올해 12월 1단계 준공을 시작으로 내년 12월 2단계, 2023년 12월 3단계 준공 예정이었다.

당초계획대로 단계별 준공하면 서구 원당·당하·마전·불로동 일원 1,110만6,000㎡가 지난 2007년 6월 ‘검단 택지개발예정지구’(2기 신도시)로 지정된 이후 16년 만에 단지조성이 마무리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검단신도시 사업은 지난달 말 국토교통부로부터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승인’을 받아 2, 3단계의 면적이 대폭 조정됨으로써 3단계 준공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군부대 사격장 부지 2곳을 대상으로 하는 ‘기부(대체 군사시설) 대 양여(사격장 부지)’가 차질을 빚으면서 단지조성공사가 늦어져 2단계는 당초 463만2,000㎡에서 71만5,000㎡로 대폭 축소하고 3단계는 당초 275만1,000㎡에서 679만6,000㎡로 확대한 것이다.

iH공사는 올해 말 1단계 준공과 내년 말 2단계 준공은 영향이 없겠지만 2023년 말 3단계 준공은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검단신도시의 당초 토지이용계획
검단신도시의 당초 토지이용계획

검단신도시 1단계에서는 3만3,549호의 주택이 공급되는 가운데 지난 6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2018년 11월 착공한 2단계는 주택 2만8,637호, 지난해 2월 착공한 3단계는 주택 1만3,665호를 각각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2, 3단계 면적이 대폭 조정되면서 주택 공급물량과 시기도 변경이 불가피하다.

2~3단계 아파트는 입주시기가 2024년 이후다.

검단신도시의 계획인구는 18만7,081명(주택공급 7만5,851호), 사업시행자는 iH공사(50%)와 LH공사(50%), 총사업비는 11조6,438억원(iH공사 5조8,219억원)이다.

2007년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이후 2010년 4월 보상 착수, 2014년 11월 철거공사 착공, 2016년 12월 이주·생활대책 공고를 거쳐 2017년 1월부터 3단계로 나눠 단지조성공사에 들어가 올해 12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단계별 준공키로 했으나 2단계가 지연되면서 3단계 면적이 대폭 늘어 3단계 준공은 늦어질 전망이다.

 

검단신도시 위치도
검단신도시 위치도

검단신도시 사업은 iH공사가 참여한 개발사업 중 자체 투입한 사업비 규모로는 최대다.

사업면적(1,930만㎡) 및 총사업비(12조9,765억원)로 보면 경제자유구역인 영종하늘도시 개발사업이 최대 규모이지만 iH공사의 참여비율이 30%(3조3,273억원)에 그쳐 iH공사가 투입한 사업비는 참여비율 50%인 검단신도시가 가장 크다.

영종하늘도시는 당초 사업기간이 20003~2021년이었으나 2022년 12월로 1년 연장한 가운데 3단계(유보지 667만7,000㎡) 진행이 지연되고 있어 재연장 가능성이 높다.

한편 검단신도시에서는 5개의 특화계획이 추진되는데 iH공사는 ▲1단계 사업구역(5만9,136㎡)의 넥스트 콤플렉스(복합 상업·문화공간) ▲3단계 사업구역(14만7,640㎡)의 휴먼에너지타운(제로에너지 시범주거단지 및 스마트주차장) 조성을 맡았다.

LH공사는 ▲1·2·3단계 사업구역(50만1,539㎡)의 스마트위드업(첨단산업 성장지원 클러스터) ▲2단계 사업구역(19만6,188㎡)의 커낼콤플렉스(중앙호수공원 수변 상업특화거리) ▲2단계 사업구역(42만322㎡)의 워라밸빌리지(청년 주거·문화단지 및 스마트워크센터) 조성을 추진한다.

1·2·3단계 3곳에 조성하는 스마트위드업에는 기업지원센터, 산학융합센터, 스마트리빙랩, 물류유통시설, 4차산업 기업연구소(R&D), 글로벌기업센터, 벤처타운, 스마트팩토리 등이 들어선다.

검단신도시 단지조성공사는 올해부터 단계별 준공 예정이지만 아파트 건설이 끝나 입주가 이루어지고 상업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한편 특화계획이 마무리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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