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인천 루원시티 북측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 2차 후보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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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인천 루원시티 북측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 2차 후보지 선정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11.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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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1차·동우2차·한성·현광·성광 등 5개 단지 대상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 2차 후보지.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인천 서구 루원시티 북측이 정부의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로 선정됐다.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은 대규모 정비가 어려운 저층 주거지를 소규모로 신속히 정비하기 위해 지정하는 사업으로 공공참여를 통한 복합개발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2·4 대책에서 제시한 주택 공급 유형 중 하나인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의 2차 후보지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북측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후보지는 동우1차·동우2차·한성·현광·성광 등 5개 단지로 면적 3만6,822㎡ 터에 1,11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들 단지는 대부분이 지어진 지 30년이 넘어 건물 붕괴 등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았으나 열악한 기반시설과 각종 도시건축 규제로 사업 시행에 한계가 있었다.

앞서 인천에서는 지난 4월 부평구 십정동 희망공원 서측(8만4,900㎡·1,060가구)이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 1차 후보지로 선정됐다.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용도지역이 3종으로 상향돼 용적률이 300%까지 높아지며, 건축규제가 완화되는 등 사업요건이 간소화되고 인허가 절차가 빨라진다.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에서 가로주택 사업을 추진 시 1만→2만㎡까지 면적이 확대되고, 연접한 가로구역끼리 통합개발이 가능해 교차분양, 통합 주민대표 선임 등이 가능해진다.

공공이 참여하지만 주민들이 원하는 시공사를 직접 선정할 수도 있다.

국토부는 지난 4월 1차 후보지로 20곳을 선정한 데 이어 이번에 수도권 등 5개 지역에서 9곳을 후보지로 선정해 총 8,460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이 가능한 부지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후보지 관할 지자체와 함께 주민 설명회를 열어 제도를 상세히 설명하고 관리계획을 조속히 수립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와 주민 간 긴밀한 소통을 거쳐 관리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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