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디엠지(DMZ) 평화의 길' 한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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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디엠지(DMZ) 평화의 길' 한시 개방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11.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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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전쟁박물관~평화전망대~의두분초~불장돈대~대룡시장~전쟁박물관 61.1㎞
도보구간은 비무장지대인 의두분초~불장돈대 간 1.5㎞, 나머지 구간은 버스 이동
20일~12월 26일 매주 3일(금·토·일) 간 1일 2회(회차당 20명), 관광해설 프로그램
강화 '디엠지(DMZ) 평화의 길' 노선도(자료제공=강화군)
강화 '디엠지(DMZ) 평화의 길' 노선도(자료제공=강화군)

강화군 비무장지대 인근 ‘디엠지(DMZ) 평화의 길’이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인천시는 20일~12월 26일까지 매주 3일(금·토·일), 하루 2회(오전 9시와 오후 2시, 회차당 20명) ‘강화군 디엠지 평화의 길’ 관광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방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의 전환에 따라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위축된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민간이 접근할 수 없었던 군사시설(의두분초)과 전적지(의두돈대)가 포함된다.

‘디엠지 평화의 길’ 중 첫 선을 보이는 강화군 노선은 강화전쟁박물관~강화평화전망대~의두분초~의두돈대~불장돈대~교동 대룡시장을 둘러보고 강화전쟁박물관으로 돌아오는 61.1㎞의 코스다.

도보이동은 의두분초~불장돈대 간 1.5㎞이고 나머지 59.6㎞는 버스로 이동하며 소요시간은 4시간 30분이다.

 

도보구간인 의두분초~불장돈대의 데크 길(자료제공=강화군)
도보구간인 비무장지대 의두분초~불장돈대의 데크 길(자료제공=강화군)

강화군은 1.5㎞의 도보구간 중 800m에 데크 길을 조성해 참가자들이 사람의 손길을 타지 않은 비무장지대를 편안하게 걸으며 평화와 통일을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

‘디엠지 평화의 길’ 탐방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백신접종 완료자와 PCR검사 음성 확인자(3일 이내)만 참여할 수 있고 사전예약은 ‘디엠지 평화의 길’ 누리집(www.dmzwalk.com)과 여행 어플리케이션 ‘두루누비’에서 하면 된다.

한편 ‘디엠지 평화의 길’은 남북평화 촉진과 접경지역 정주여건 개선 및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인천 강화~강원 고성까지 526㎞의 도보 여행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9년 4월부터 3개 노선(파주, 철원, 고성)을 시범 개방했으나 같은 해 9월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중단된 이후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운영 중단이 장기화됐다.

이번에는 노선 정비와 철새 보호 등을 위해 3개 노선(연천, 철원, 인제)을 제외한 7개 노선을 개방하는데 강화, 김포, 고양, 화천, 양구 5개 노선은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디엠지 평화의 길’ 탐방과 관련한 문의는 인천시 도서지원과(032-440-4994), 강화군 문화관광과(032-930-356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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