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활성화인천네트워크의 '현재'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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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활성화인천네트워크의 '현재'를 공유한다
  • 김자영
  • 승인 2021.09.01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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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칼럼]
김자영 / 인천YWCA 사무총장, 사회적경제활성화 인천네트워크 운영위원장
'사회적경제활성화인천네트워크'와 인천in이 이달부터 '사회적경제 컬럼'을 연재합니다. 사회적경제활성화 인천네트워크는 사회적경제 조직과 행정·기업·시민사회 등 유관단체들이 파트너쉽에 기반하여 구성됐습니다. 사회·경제적 문제의 해결과 사회적경제 조직의 자립과 발전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해 더불어 잘 사는 사회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필진은 사회적경제활성화 인천네트워크 구성원들이 참여합니다.

 

사회적경제활성화인천네트워크의 바이소셜캠페인
사회적경제활성화인천네트워크가 벌이는 바이소셜캠페인

 

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는 사회적기업의 자립 및 발전을 위한 생태환경을 조성하고 더불어 잘사는 사회의 기틀을 마련하며 사회통합을 이루고 국민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을 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러한 운동을 추진해나가기 위해 경실련, YMCA, YWCA가 협력하여 민관을 연결하고 협력을 도모하며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하여 지난 10여년의 시간을 함께 해왔다.

사회적경제활성화인천네트워크는 2012년 1월 사회적기업활성화인천네트워크로 출범하였고 윤리적소비 캠페인, 사회적기업지원조례 정책세미나, 사회적기업연구동아리 사업 등을 펼쳤다.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던 인천네트워크는 2016년 8월 인천YWCA가 사무국을 맡으며 새롭게 정비되었고 총회를 구성하게 되었다. 인천사무국에서는 전국네트워크와 발맞추어 지역 내 사회적 경제 조직의 협력으로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보강하는 한편, 사회적경제의 목적에 부합하는 소비환경을 구축하고 가치소비, 윤리소비의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하여 변화를 이끌어가고자 하는 비전을 갖고 사업을 진행하고있다.

처음 네트워크를 재건할 때는 서로가 힘든 여건 속에서 공동의 협력을 이끌어 나가기가 어려움이 없지 않으리라 생각하였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의미있게 생각한 것은 인천네트워크의 회원단체와 회원이 사회적 경제의 당사자조직, 중간지원조직을 포함하여 다양한 관련 조직-행정, 기업, 시민사회단체이고 인천의 사회적경제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의 네트워크이기에 확장성을 갖을 수 있으리라는 것이었다. 또 해가 거듭될수록 총회의 구성원이 다양하게 구성되고 있는 점은 인천네트워크가 그 역할을 더 잘해낼 수 있는 가능성으로 다가왔다. 물론 아직은 지역 안에서 인력도 자원도 부족한 인천네트워크가 아직은 목표한 만큼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지만, 네트워크의 회원들의 동참을 통해 부지런히 정책개발과 이슈를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인천네트워크는 지난해까지 중간지원조직과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위한 간담회, 사회적경제기업 종사자 교육,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한 포럼, 사회적경제 판매전시장 조사사업, 바이소셜 시민홍보단 운영 등의 사업이 사회적경제 조직과 협력하여 진행되었다.

올해는 지자체 등으로 편중되어 있는 사회적경제의 시장이 지역시민 및 일반기업으로 확대되어 사회적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이루어지고 스스로 생명력을 갖고 도약하기를 꿈꾸고 있다. 또 공공과 사회적 경제, 중간조직 간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서 사회적경제 생태계가 조성되어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길 바라며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특히 작년에 진행했던 바이소셜(Buy Social)캠페인에 이어 바이소셜인천추진위원회가 발대식을 가졌다. 바이소셜은 시민의 주도적인 일상 속 실천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성장이 이어지도록 협력해 가는 일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사회적 경제는 사회적 문제해결과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자발적인 연대와 협력을 통해 지역 취약계층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사회통합이 이루어지며, 자율성을 기반으로 함께 발전하는 것이다. 그러한 목표가 이루어지길 바라며 지역에서 모범사례가 나오길 희망한다.

이를 통해 기대하는 사회적 변화는 일자리 창출로 빈부격차를 완화하는 하나의 길이 되는 것,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가 이루어져 사회안전망이 강화되는 것, 지역주민의 직접적인 참여로 무너진 신뢰가 회복되고 공동체가 복원되는 것이다.

이번 인천in과 함께 하는 ‘사회적 경제 컬럼’은 네트워크의 회원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고 싶은 한마음으로 기획하게 되었다. 이러한 협력과 노력이 사회적경제 환경을 지속가능하게 지원할 것으로 생각하며 시민들이 가치가 부여되는 경제활동의 주체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성을 회복해 나가길 기대한다.

 

김자영 운영위원장
김자영 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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